마란츠 인티앰프 PM15 S1



잘 쓰고 있던 아캄 A90 인티엠프를 처분하고 마란츠 pm15 S1을 새로 들였다.

특별히 마란츠를 선호한건 아니었는데 뭔가 더 외관이 좋고

스팩상 출력이 조금 높은 앰프를 쓰고 싶어서 마란츠로 기기를 바꿨다.

상급기를 써보지 못했지만 아캄과 마란츠는 인티엠프에서 애매모호한 자리에 있다.

두 메이커다 부지런히 제품을 내고 있지만 아캄은 cdp의 명성에 비해 엠프는 큰 장점이 없고 

마란츠는 물량투입에 비해 제품의 튜닝은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다.


시청실청음을 별로 믿지 않는 관계로 그냥 속전속결로 들였다. 

제품을 들이면서 마란츠특유의 두리뭉실한 음색을 어느정도 각오하고 있었지만 

다행히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아캄보다는 저역 통제가 좀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 

의외로 고음이 살짝 거친 느낌이 든다.

자주 듣는 음반을 더 걸어봐야겠지만 큰 단점이 보이지 않는다면 금새 무뎌질것으로 생각된다.


아캄 A90은 중고로 사서 무척 잘 썼다.

솔직히 기변병만 아니었으면 그냥 이걸 더 오래 썼을 것 같은데.


어쨌든 이번에 새로 구성하면 예전만큼 잦은 중고거래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하면 할수록 오디오 중고거래는 너무 피곤하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