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뉴스 그리고 투표


이글루스를 보다가 동대문 풍물시장과 관련된 우울한 뉴스를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 지금보다 훨씬 많은 우울한 뉴스를 듣게 될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도덕 결핍집단이 이 나라의 여당이 되고 많은 국회 의석을 차지하고 그런 당의 졸개가 

서울시장이 되고..그리고 상위 10프로를 위한 경제살리기를 하고 그들을 위한 법을 만들고 

나머지를 위한 쇼를 계속할때 그 10프로에 들지 못하는 나는 언젠가 먹고 살길이 막막해질때

사회밖으로 등떠밀려 소외되게 될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는 너무나도 멀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더욱 지난 대통령선거와 공천 투표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아쉽다.

바빠서..뽑을 사람이 없잖아. 어차피 누가 될껀데..등등 핑계가 너무도 듣기 싫다.

투표 안할 권리 따위가 어디있다는거지?

가까운 몇년, 그리고 앞으로 나와 내 가족,내 아이,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덕적이고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기 위한 디딤돌을 놓는것인데 귀찮다는 이유로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이 중요한 권리를 행사하지 않다니..

변명하는 자는 비판할 권리도 안타까워 할 권리도 없다.

특별한 일이 없는한 앞으로도 이곳에서 계속 살아야 할 나에겐 풍물시장의 뉴스와 

지난 투표결과가 너무나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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