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5/26] 촛불 집회 참석


회사 일찍 마치고 삼각 김밥 두개 사서 광화문 청계광장에 갔다.

난 2002년 월드컵때도 광장에 간 적이 없다. 사람 많은 것도 싫고 함성도 안 좋아한다.

하지만 부도덕,무능력의 현 대통령과 그 일당에게 일침을 놓기 위해선 인터넷으로 글질도 좋지만 나같이 게으른 사람들마저도 광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앉아서 촛불을 들고 쳐다본 조선일보,동아일보 건물...쓰레기 삐라집단이 그동안 얼마나 부를 축적했는지 회사 빌딩이 그냥 호텔급이다.

전경들은 무슨 폭탄테러라도 있는 듯마냥 버스를 동네방네 새워놓고 참가자들을 지키고 있다. 오히려 이놈들이 도로교통에 더 방해가 되는 듯하다.

출근을 위해서 저녁 10시 반에 집회장소를 나와서 집에 도착했다.

뉴스를 보니 역시 잠잠하다. 오직 인터넷의 카페들이나 모임쪽만이 뜨겁다.

지금 경찰이 참가자들의 거리시위를 막고 무력진압을 하기 일보직전인데도 아무곳에서도 현장을 보여주지 않는다. 

한국 언론이 얼마나 쓰레기인지 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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