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2004년 포터블 기기들 , MDP CDP

 

오래전 시디피코리아나 엠디코리아 사이트를 매일 방문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금전이 허락하던 내에서 다양하게 써본것 같네요. 

오늘 우연히 생각이 나서 옛날에 찍어둔 포터블 기기사진을 찾아봤습니다.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있지 않던 시절이라 스캐닝을 하거나 친구의 카메라를

빌려서 어쩌다 가끔씩 찍었었습니다.


소니 포터블 cdp ej e955 스캔 사진

시디피코리아 시절 처음으로 썼던 포터블 cdp ej e955 입니다. 

cdp구입전엔 제대하고나서 샤프사의 mdr-831을 오랫동안 썼었는데 

사진이 한장도 없는게 아쉽습니다. 무척 애정을 가지고 사용하던 기기였어요.


빅터 포터블 mdp XM-PX55 스캔 사진

아르바이트를 해서 동생에게 사줬던 mdp입니다. 

2000년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돈이 부족해서 mdp를 사줬지만

녹음을 위해 항상 제 mdr을 빌려야했던 동생은 그 부분이 불편했던지

저에게 mdp를 돌려 주더군요.


소니 포터블 MDR R900 3D 이미지 제작사진 - 애니마투스 이득환

이건 사진은 아니고 3d이미지샷 인데요.

제가 2002년에 대구-에니마투스 학원을 다닐 당시 만든 개인작업입니다.

당시에 제가 사용중인 mdr을 만든것인데 이미지에서 알수 있듯이 소니 r900을 사용했었죠.

이 mdr900의 디자인은 뒤에 소니의 모든 mdr의 기본형태가 됩니다.

넷엠디와 하이엠디에서도 이 제품의 디자인을 볼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중고로 구할수 있다면 이 빨간색 mdr900은 하나 구해두고 싶군요.

실물이 정말 예뻤습니다.

제대를 한 2000년부터 2002년 가을 서울상경전까지 사용하던 제품은 

대략 샤프 mdr-831, 소니 mdr-900, 소니 cdp ej900, E01로 기억합니다.


JVC 6MD 구입사진

서울로 올라와서 몇 달 월급을 받은후 당시에 인기를 끌던 JVC의 6MD 콤포넌트를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말고도 기억나는게 MD라지카세라는 제품을 중고로 산적이 있는데

일체형 CD카세트에 MD플레이어+녹음기능이 붙은 제품이었습니다.


소니 포터블 MDP MZ-E900 사진

6MD를 쓰다보니 휴대용 MDR은 필요치 않아 휴대하기 편한 MDP를 사용합니다.

서울에 상경해서 중고로 구입했던 첫 MDP 소니 mz-e900입니다.

나중에 중고로 되팔때 6만원정도에 팔았던것 같은데 후회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이 당시의 포터블기기 구입/기변은 제 하숙생활의 유일한 즐거움이었습니다.


소니 포터블 CDP EJ-E999 사진 - 마그네슘상판의 고급라인

소니 cdp ej - e999

당시 소니의 고급라인 포터블 cdp는 마그네슘상판, 보급형은 알루미늄이었습니다.


아이와의 포터블 CDP 839 - 소리는 괜찮았는데 너무 투박한 모양

소니외에 음질이 좋다고 하던 아이와 839도 잠시 사용했습니다.


여러번 구입했던 소니 포터블 CDP E01 - 취업기 시절 추억이 있는 물건

유일하게 여러번 구입했던 cdp E01입니다.

이 제품은 외관이 얇거나 가벼웠던 cdp는 아니지만 음색이 묵직해서 좋았습니다.

소니의 기념작중 하나이고 cd를 넣고 빼는 방식이 특이했죠.

대구에서 공부하면서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에 중고 구입을 했고 

서울에 와서 다시 구입/판매를 반복했었습니다.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cd를 넣거나 뺄때 디스크에 상처를 내는지라

제 콜렉션 CD중 많은 수가 흠집이 있습니다. 


소니 E01 , 학창시절 쓰던 워크맨들 스캔 사진

서울에 면접을 보러 고속버스를 탈때면 E01과 소니 7506 헤드폰으로 음악을 들었었습니다.

고등학교때 사용하던 소니 워크맨과 동생이 사용하던 마이마이 카세트도 사진이 남아 있네요.


2003년 내 취미물건들 휴대용 CDP, MDP
2003년 내 취미물건이자 유일한 낙 - CDP코리아 시절

서울에 올라왔던 2002년 10월부터 2003년 중반까지는 

위에 나온 3가지 포터블을 제일 많이 사용했습니다. 


한참 이어폰, 헤드폰 쓸때 물건들. 젠하이저 HD25가 기억에 남는다.

제일 오른쪽이 젠하이저의 HD25. 제가 써본 헤드폰중 음색이 가장 좋았던 제품입니다. 

그리고 사진중간에 특이한 모양때문에 써봤던 A10,  가벼워서 좋아했던 koss 헤드폰.

맨 왼쪽의 MX400 - 국내 젠하이저의 이어폰 대중화에 불을 질렀던 제품입니다.

이외에 소니 이어폰제품군중 838과 868은 서랍에 짱박혀 있는데 사진찍기 귀찮군요.

현재는 선물로 받은 888lp-골드를 오랫동안 사용중입니다.


2003년도 출퇴근때 사용하던 값비싼 B&O A8 이어폰

2003년도에 구입했었던 B&O A8


와싸다에서 샀던 아남 AMD-38 , 아남 델타시리즈는 티악에 납품하는 ODM 제품군

6MD가 스피커 음질이 많이 떨어져서 중고로 팔고 아남 AA-40세트와

JBL 스피커를 샀었는데 md 녹음용으로 같이 구입했던 아남 amd-38입니다.

당시 와싸다 주말 장터에 5-6만원으로 새제품이 올라왔던 굉장히 좋은 제품입니다.


소니 네트워크 워크맨 MS9 - 현승이에게 양도받음

소니 MS9 메모리스틱 , 배터리 시스템

2003년 후반에는 국내 출시된 아이팟3를 사용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대부분의 소니 포터블 기기를 처분했습니다.

그후 아이팟의 휴대가 좀 번거롭게 느껴졌을때 시코에서 만나 지금까지

형동생으로 지내고 있는 현승이에게서 네트워크 워크맨 MS9을 양도받았습니다.

값비싼 메모리스틱을 쓰던 넷워크맨은 출시때부터 국내산 MP3플레이어에 밀려

비싸기만 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소니의 첨단제품군중하나였습니다. 

이후로 고음질의 하이MD도 출시되었는데 악명높은 소닉스테이지 프로그램도 이때 나왔죠.


소니 플래그쉽 포터블 CDP - EJ1000 거치모습

cdp는 다시 쓸일이 없을것 같았는데 현승이에게서 소니 ej1000을 받았습니다. 

이 cdp는 회사에서 간간히 사용했고 지금도 박스째로 가지고 있습니다.


2003년 말부터 2008년까지 5년동안 아이팟을 사용했고

3,4,5세대의 클래식과 미니팟을 번갈아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5.5세대의 비디오팟이 고장나면서 오랜만에 소니로 복귀했습니다.

소니 포터블 MP3P S739F 운동용으로 신품구입

5년동안 소니포터블중 관심이 갔던건 HD1뿐이었는데 몇달전에 

소니의 새 MP3 플레이어 S739F를 구매했습니다.

소니기기치곤 무척 저렴합니다. 용량이 16기가라서 좀 작지만 쓸만하네요.

아이팟의 인터페이스가 좋긴 하지만 이 제품은 워낙 휴대성이 좋고 가격도 좋습니다. 

거기에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이 번들로 들어있는데 저는 오픈형 이어폰을 좋아하는지라

잘 안쓰는 기능이니 더 싼걸 살수도 있었겠네요. 대용량제품이 기대됩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휴대용 음악기기들

새로 구입한 바이오 사진을 찍으면서 묵혀둔 EJ1000도 꺼내봤습니다.

포터블도 소니를 많이 사용했고 현재 사용중인 전자제품중 소니 제품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릴때부터 추억이 있는 소니의 제품군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소니코리아의 가격정책 및 사후관리는 문제가 많고 

판매, AS인력관련문제도 개선되어야 할점이 많습니다.

일본 제품이긴 하지만 좋아하는 메이커인 만큼 국내에서의 환경개선과 선전을 기대합니다. 


유일하게 소니코리아에서 좋은 가격과 성능을 보여주는건 포터블MP3인데

대부분 아이팟에 잠식되서 소니 조차도 광고를 거의 안하네요.

최근에는 대부분 아이팟터치나 스마트폰으로 포터블 음악기능이 옮겨갔습니다.

저야 동영상기능 제품은 안 좋아해서 당분간 음악듣는 기기만 살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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