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바이오 VGN-SR36LN


한달도 안돼서 엑스노트를 결국 방출하게 되었습니다.

제품의 마감이나 성능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놈의 저렴한 액정.

한번 거슬리기 시작하니깐 힘들어지더군요.

교환도 받아보고 매일 엔비디아 제어판을 잡고 이리저리 셋팅도 해댔지만

새 제품으로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건 아니다 싶어 다른 제품을 물색했습니다.


원래대로 바이오 SR을 염두에 두고 코엑스 소니스타일에 가서 바이오제품군 액정을 봤습니다.

예전에 대충 지나가면서 볼때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 바이오액정의 화사함과 색균일함은 정말 좋더라구요.

SR로 결정하기로 하고 HDMI포트 지원가능한 36LN을 사기로 마음을 굳혔습니다.

인터넷 주문후 용산 전자랜드 지하의 매장으로 가지러 갔는데 특이하게 

지하에 소니AS센터가 있었습니다.  액정 빛샘확인 및 간단한 유격체크하고

바로 옆에 붙은 소니센터에 제품확인 및 고클린 설치확인후 수령 완료.


SR36LN은 하위모델과 달리 색상이 하나뿐입니다.

일단 기대하던 디스플레이. 이제서야 마음에 듭니다.

ATI카드가 달린 모델이라 그런지 색감은 붉은 느낌이 드는데 액정의 색균일함이 좋습니다.

빛샘도 없고 시야각도 좋아서 이제서야 포토샵 할만하네요.

아이솔레이션키보드는 TZ제품때부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속타도 잘 나오고

손가락에 힘도 들어가지 않아서 생각보다 쓸만하고 키 배치도 좋습니다.



사용중인 데스크탑 모니터와 액정비교입니다.

저녁에 방에서 사용할 경우 바이오 액정은 너무 짱해서 -1이 적당합니다.

밝기로는 옆에 델 2407이 엽기적인 녀석이라 비교불가지만 바이오액정도 

어느정도 따라오는 수준입니다.



영상/음성출력으로 에니메이션을 볼려고 하는데 HDMI 출력이 애를 먹이더군요.

덕분에 XP로 다운그레이드 잘해놓고 다시 비스타로 왔습니다.

(이 제품은 정식 XP 다운 리커버리 시디를 제공하는데 아깝네요.)

이틀동안 해결이 안되서 센터문의도 하고 몇번이나 재설치를 해도 답이 안보이던 중

DP의 하드웨어 포럼에서 글을 검색하고 해결했습니다.

ATI카드에서 HDMI 출력시 정상적으로 되지 않아 애를 먹는 유저들이 많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오랜기간 고민후 엑스노트 구입/방출 그리고 최근환율과 소니의 가격인상등

여러가지가 맞물려 예상보다 큰 돈이 나갔습니다.이번에 노트북을 사면서 다시 느낀건데 

뭔가를 살때는 가성비 전에 확실한걸 사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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