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겨울 워크샵으로 강원도 홍천에 갔다왔습니다.
운전이 조금 익숙해졌다고 눈이 온 날 자신만만하게 운전을 해서 홍천까지 갔는데
초보다보니 제 차에 끼워진 타이어가 여름용 UHP 타이어라는걸 망각했습니다.
재설이 되어 있는 고속도로에서는 괜찮다가 눈이 쌓인 국도로 들어갔는데
약 15키로를 제대로 직진을 못하고 계속 미끄러지면서 위험천만하게 이동했습니다.
오른쪽 가드레일에도 살짝 부딛쳤고 뒷차도 미끄러지면서 제 차를 추돌하고
내리막길에서 차가 180도 도는 상황도 발생. 우여곡절 끝에 숙소에 무사히 도착했지만
약간의 음식을 먹고는 바로 채해서 구토와 함께 워크샵을 보냈습니다.
나도 고생했지만 동승한 팀원들이 놀랬을텐데 민폐를 끼쳤네요.
2010년 마무리는 이렇게 놀란 가슴 쓸어내리며 끝나게 되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