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과 3월 사이에 구입한 만화책중 제일 인상 깊었던 도로헤도로.
거친 펜터치에 묘한 캐릭터성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잔인한 묘사는 이 만화가 가지는 블랙코메디를 생각하면 납득가능한 수준입니다.
유일한 단점은 국내출판사가 시공사라는것.
그러고 보니 요즘은 퇴근길에 코엑스 반디앤루니스에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
그림체가 취향이 아니라 읽다 말았던 기생수.
근데 이 작가가 묵직한 주제를 잘 다루는건 알고 있었고 히스토리는
역사관련쪽이라 흥미가 있었습니다.
무척 재미있고 역사에 나오는 인물을 작가가 재해석한것도 흥미롭습니다.
꼭두각시 서커스와 에덴도 읽기 시작.
꼭서는 40편이 넘는 장편인데 한참 읽고 있는중입니다.
에덴은 예전에 드문드문 보던 기억이 있는데 캐릭터얼굴이나 메카닉느낌이
김준범 선생님의 '기계전사 109'랑 비슷한 느낌이 드네요.
새 책을 구해서 읽는 중인데 내용이 암울한 편이라 읽는 진도가 좀 더딥니다.
에덴은 그림체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만 스토리에서 나타나는
작가의 철학이나 주관이 들쭉날쭉한것 같아 그게 좀 아쉽네요.
최근에는 강준만 교수의 '한국현대사 산책'도 추천받고 읽고 있습니다.
우선 1940년대부터 차례대로 읽고 나중에 한국근대사 산책도 읽어볼 예정.
그나저나 요즘 기분이 많이 울적해서 만화책만 보고 있는데
우울증 증상이 언제쯤 끝날지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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