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오디오제품 구매입니다.
새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벽에 콘트롤1x용 브라켓장착이 곤란해졌고
이참에 새로운 리어유닛을 쓰고 싶기도 해서 리어스피커와 스탠드를 구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테리어를 고려해 전용스탠드를 쓸수 있는 새틀라이트를 찾아봤는데 단품판매는 거의 없더군요.
1. 포칼 제이엠랩의 sib와 전용스탠드
2. 캠브리지 오디오의 minx10 , 11시리즈와 전용스탠드
3. 모니터오디오의 Radius 90, 45와 전용스탠드
요정도가 후보군에 올랐는데 각종 성능부분에서는 1번이 제일 합리적이었지만
디자인을 좀 더 중시하기로 해서 결국 3번으로 결정했습니다.
(2번은 국내제고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모니터오디오의 Radius시리즈는 av포럼등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는데
여러용도로 쓸수 있는 다기능 스피커지만 제 기능은 역시 AV라고 볼수 있고
Radius R45 - R45HD를 거쳐 현재 판매되는 제품은 Radius 45로 제일 최신버전입니다.
Radius 90을 살까 생각도 했었지만 가격도 조금 저렴하고
리어목적을 생각해서 원래대로 45를 구입했습니다.
도착한 스피커와 스탠드.
먼저 스피커를 개봉해봅니다.
가로세로 10cm정도의 정육면체라고 알고 있었지만 실물을 보니 정말 작습니다.
저가형 새틀라이트 정도의 크기지만 무게는 묵직합니다.
체리색을 사고 싶었지만 3세대 모델은 월넛과 피아노블랙만 선택할수 있어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하이그로시외관의 재질과 전체적인 마감은 무척 좋습니다.
가격이야 어지간한 오디오브랜드들의 엔트리 북쉘프 스피커를 살수 있는 가격이지만
이 제품은 성능만 보고 사는 제품은 아닐겁니다.
전면에는 3인치 우퍼 , 특이하게 후면상단에 트위터가 장착되어 있고 밀폐형입니다.
단자위에 전용스탠드와의 결합을 위한 나사구멍이 있고
이전모델들과는 장착구멍이 다른 관계로 신형스탠드에 장착불가입니다.
스탠드구성입니다.
주물제작된듯한 판과 봉 , 스파이크와 나사,렌치등의 구성.
스탠드봉에 케이블 처리가 되어 있고 아래판과 결합하는 구조입니다.
고무발을 빼내고 동봉된 스파이크를 장착할수도 있습니다.
전용스탠드를 처음봐서 그런지 구조가 재미있네요.
깔끔한 선정리가 되서 좋습니다.
스피커와의 결합된 높이는 94-95cm정도.
왓하이파이나 기타 잡지등에서 이 작은 스피커를 하도 칭찬하길래
2채널엠프에 먼저 물려서 자주듣는 음악을 몇곡 들어봤습니다.
일단 사이즈로 인한 한계가 분명합니다.
스팩에서도 확인할수 있는 부분인데 저음같은건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우퍼유닛도 작은데 거기에 밀폐형이니까요.
트위터덕인지 중고음은 굉장히 또렷하고 시원합니다.
하이파이용으로서의 장점은 부족하지만 책상위에서 쓰기에는 나쁘지 않을것 같네요.
원래 위치에 배치해봤습니다. 인테리어소품처럼 잘 어울리네요.
현재 사용중인 프론트와의 갭이 좀 커서 매칭에 실패하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서라운드로서의 존재감은 강한편이라 큰 무리없이 리어스피커로 쓸수 있지 않을까 싶군요.
다시 5.1을 설치하니 이제야 뭔가 영화보고 게임하는 기분이 납니다.
이사직후 리어없이 게임을 해보니 그 부재가 크게 느껴지더라구요.
여담 - 이 스피커는 확실히 가격대 성능비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새틀라이트타잎의 서라운드,야마하리시버의 프레젠스용도로 선택하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모양이 워낙 이쁘다보니 이걸 한조 더 사거나 Radius 90을 사보고 싶은 뽐뿌가 더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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