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는다 싶은 게임은 짧게 감상기를 올리는데
베르세르크 무쌍은 플레이 해놓고 잊고 있었네요.
그만큼 올해 상반기에 나온 게임들은 전부 다 굉장한 수준이었습니다.
베르세르크 무쌍도 북두무쌍보단 좀 못하지만 그냥 한번 플레이하기는 괜찮았습니다.
좀 파는 분들은 탑에서 버서커모드로 캐릭 뺑뺑이 돌리셔도 되고.
계속 마음에 안들었던 폰트의 한글타이틀
그런데 이건 영문폰트자체가 별로라..
무쌍게임인만큼 브리핑화면이 있습니다
근데 BGM들이 참 안어울리네요..베르세르크에 전국무쌍분위기.
초중반 미션의 연출은 베르세르크 극장판 애니 3부작을 편집해서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야기 진행이 깔끔한 편인데 딱 극장판의 내용이 끝나는 시점부터는 동영상연출이
없기때문에 중후반은 미션 사이사이가 썰렁해집니다.
두부에 칼질하는 느낌이라고들 하지만 무쌍전투가 원래 그러니까요.
그래도 많은 적을 상대로 대검을 휘두르는 전투는 가츠의 느낌을 잘 살렸습니다.
황금시대가 끝나고 난후부터는 피바다입니다.
몬스터말고도 인간(도적이나 병사)이 적으로 제법 나오는데...국내심의 어떻게 통과한걸까 신기합니다.
물론 무쌍류라 실제 플레이 해보면 그렇게 고어스럽진 않습니다만 스샷으로는 좀 끔찍하군요.
여러가지 면에서 오메가포스 게임답게 가벼운 느낌이 들지만
캐릭터의 모델링이나 그래픽은 베르세르크 게임으로 나쁘지 않습니다.
원작의 묘사를 리얼하게 표현을 해버리면 뭔가 끔찍한게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
무엇보다 코믹스의 스토리를 굉장히 충실하게 따르고 있는 편이라
원작의 굿즈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실망할 게임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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