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실행한 개조인데 좀 늦게 글을 올리네요.
트러스트마스터 t300, t500 많이들 사용하고 계시죠.
로지텍 g시리즈보다 조금 덜 장난감스럽고 파나텍보단 가성비가 좋습니다.
다만 트러스트마스터의 페달들은 악평이 심한데 특히 악셀페달쪽이
답력이 형편없어서 발가락으로 살짝 눌러도 푹푹 밟히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간단한 개조를 해봤습니다.
저는 클러치와 기어쉬프트를 거의 쓰지 않는 라이트유저이기 때문에
클러치쪽의 답력이 강한 스프링을 악셀쪽으로 이식하기로 했습니다.
뒷볼트를 풉니다.
깊이가 있기때문에 긴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합니다.
볼트를 다 풀고 밑판을 살짝 빼보면 밑판과 커넥터 하나가 붙어 있습니다.
롱루즈를 이용하거나 손을 잘 집어넣어서 분리합니다.
페달안쪽 볼트를 풀고 스프링을 분리합니다.
스프링을 이동시킨후 중앙에 커넥터를 자세히 보시면 악셀, 클러치, 브레이크가 적혀있습니다.
브레이크와 클러치를 바꿔 끼워줍니다. 조립은 분해 역순.
이렇게 바뀌었습니다.
브레이크커넥터와 스프링은 맨 왼쪽으로 , 악셀 자리는 그대로에 스프링은 클러치용.
중앙의 클러치는 악셀스프링이 들어갑니다. 저는 어차피 안쓰니까..
이렇게 개조하면 3페달을 2페달로만 쓰게 되지만
브레이크와 악셀만 사용하면서 양쪽발 운전을 하는 오토유저입장에서는
양쪽 페달의 간격이 넓어져 좀 더 편안한 다리자세를 유지할수 있고
악셀페달의 답력이 강해지면서도 장시간 게임하기 딱 좋은 상태가 됩니다.
(구지 t3pa pro 사서 리버스 하지 않아도 됩니다.)
추가 - 3페달을 유지하고 싶으신 분은
해외에서 파는 오픈마켓 스프링을 이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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