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드래곤퀘스트 XI - 처음으로 엔딩을 본 드퀘

 

어릴때 팩값이 너무 비싸서 살 엄두를 못내고 게임잡지에서 스샷만 보던 드래곤퀘스트.

올해 11편이 한글화되어서 나왔습니다. 이제는 한글로컬 안된 게임은 못할듯..

(아래 내용과 스샷에서 스포일러가 있을수 있습니다.)


한글화되어 정식발매된건 좋지만 이 시리즈는 일본문화계 극우활동 끝판왕의

스기야마 코이치가 아직도 음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빌더즈나 히어로즈를 할때도 감동적인 BGM을 만든 놈이 그놈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하기 그지 없었죠.

워낙에 재미를 보장하는 타이틀이라니깐 플레이는 하겠지만 

이번작도 소장생각은 없습니다. 후딱 하고 팔아야지.


뭐 어쨌든 3D로 만들기 시작한 후로 드디어 토리야마 아키라의

그림체를 완벽하게 살리는 캐릭터 모델링이 나왔습니다.

카툰풍이 아니고 쉐이더로 말랑말랑한 질감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근육맨도 여전하구요.


매번 나오는 정겨운 몬스터들. 

(캐릭터작가가 영 일을 안하는거 같은데.)


귀여운 마법사 자매.


토리야마 아키라선생의 작품에 빠지지않고 나오는 무투전.


드래곤퀘스트는 은근히 성인요소가 있습니다......


종족의 갈등을 넘어선 메달여학교.


깨알같은 낚서. 

어떤 학생이 그렸는지 엄청 잘그렸네요.


전반적으로 풍경색이 굉장히 좋았는데

에니메이션보다는 일러스트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습니다.


어머니......피부가 너무 탱글탱글해요..


드래곤퀘스트는 은근히 성인요소가 있습니다 ( 2 )

카지노/빠찡코가 본격적이라 여기서 즐겁게 놀수도 있습니다만

플레이에 필요한 돈노가다를 하다보면 지겹기 그지없습니다.


동생캐릭터에 베로니카가 있다면 누님캐릭터에는 마르티나가 있습니다.


그리 중요하지 않은 전투는 AI 자동전투를 돌려도 괜찮아요.

바보AI라곤 하지만 다른 턴제게임의 자동전투보다는 알아서 잘 싸웁니다.


제가 어릴때 진짜 이렇게 생겼었습니다.


스킬연출이 재미있는게 많습니다.

후반에 많이들 쓰게 될 '스펙타클 쇼' 스킬 연출


게임의 스토리 볼륨이 굉장히 크고 이야기 하나하나가 무척 감동적이었습니다.

거기에 한글판에는 영어음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음성이 없는 여타 드퀘시리즈보다 훨씬 몰입감을 줍니다.


올해는 젤다의 전설을 제일 재미있게 플레이했다고 생각했는데

개인적으로 스토리와 퀘스트는 드래곤퀘스트 XI이 더 좋았습니다.

동료들과 함께 모험을 하고 엔딩을 본후 다들 어디서 뭐하고  지내나 생각이 들 정도.

빌더즈2도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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