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이 리메이크로 돌아왔습니다.
바이오하자드 RE:2
무려 21년전 1998년 1월에 북미판 레지던트 이블2를 끝낸후
3일뒤 논산훈련소로 입대를 해버려서 훈련기간내내
플레이를 곱씹으며 힘든 시기를 버티게 해준 게임!... 의 리메이크 작입니다.
(게임과 관련없는 딴소리..)
한글판은 북미판 베이스라 레지던트 이블2로 나옵니다.
개인적으로는 공포감과 액션감의 중간지점을 찍은 3편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난이도도 2가 높았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7편부터 공포로의 회귀를 외치더니 RE:2도 초반 분위기가 살벌합니다.
어차피 바이오하자드는 여러번 플레이를 하면서 알고리즘을 외우다보면
공포감이 희석되다못해 학살플레이를 즐기게 되는 게임이지만
분위기 하나만큼은 정말 잘 살렸습니다.
플레이할때마다 경찰서의 무서운 느낌이 가시질 않더군요.
클래식버전의 바이오하자드에서는 계단오르는 맛이 있었는데.
RE:2에서 최악의 몬스터로 등극한 리커.
바이오 하자드 리버스처럼 샷건으로 2방! 이런거 쉽게 안됩니다.
대신 이번시리즈는 칼 데미지 보정이 엄청나서 그걸로 썰어잡기를..
오리지날보다 좀 아쉬워진 사망장면입니다.
원작에서는 죽은후에도 물고 뜯기고 하죠..ㄷㄷ
척봐도 가는 길에 뭔가가 엄청 나올것 같은 배경.
초회차 플레이때는 여러곳에서 정말 이루 말할수 없는 압박감이 있더군요.
에이다 웡이나 쉐리등 게임내 조연으로 플레이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원작에서도 에이다 웡으로 플레이하는 부분이 있었나?..
아무튼 등짝이 끝내줍니다.
악의 총 본산 엄브렐러 코퍼레이션.
근데 저희 회사 10층이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3편의 추적자에 좀 더 가까워진 타일런트 선생은
가는 길목마다 길막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습니다.
재핑시스템은 없어졌지만 레온과 클레어를 각각 한번씩 플레이해야
진엔딩이 나오는 시스템은 같습니다.
그리고 여러번 플레이해서 무한무기를 얻게되면 스샷처럼 좀비쌓기 놀이가 가능해지죠.
B파트에서는 시작하자마자 따라오는 타일런트 선생.
이번작은 사운드효과가 좋아서 그런지 발자국소리 조차 압박감이 큽니다.
어느정도 플레이를 하다보면 더 이상 클레어가 아니라 라라 크로포드가 되어버림.
약간의 공략글을 참고해서 플레이해본 결과 3시간안에 플레이는 가능했습니다.
지원 A/B 1회와 노멀 A/B를 2회진행했고 하드코어 진행중인데
S+ 때문에 세이브제한이 있다보니 주말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다른 게임 할게 많아서 A/B 한번 해보고 안할듯..
리메이크작품이 이정도였던 게임이 있었나 할정도로.
(몬헌 월드부터 캡콤 잘나가네요..짱짱맨임.)
추가 - 행크도 플레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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