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중고나라에서 지오스 판토 48사이즈 구입.
몇년동안 브롬톤을 잘 타고 다녔지만
판토는 한번 사고 싶다는 로망같은게 있어서 이 참에 실행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매물이 떴길래 밤에 차 타고 달려가서 겟.
근데 현장에서 시승느낌은 나쁘지 않았는데 가져와서 밝은곳에서 보니
이거 완전 철티비수준의 관리매물이네요..(ㅜ_ㅜ)
하긴 연식이 있는데 너무 기대를 한건지.
사진으로는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은데...
저도 막 탈려고 산거긴 하지만 도싸라던지 미벨동 매물은
깨끗한것도 제법 있던데 계속 아쉬운 마음이 있습니다.
제일 큰 문제는 녹아내려서 손에 묻고 냄새나는 브레이크 레버 고무후드.
티아그라 st-4500 레버가 달려있는데 오래전에 단종이라 새 후드를 못구합니다..
기본 정비도 할겸 여기저기 샵에 문의전화도 해보고
인터넷도 뒤져보고해서 영등포에 있는 rmp 스포츠에 방문했습니다.
레버 후드덕에 여차하면 구동계를 105급으로 다 올려야겠구나하고 샵에 갔는데
희안하게 st-4500 레버 새제품 재고가 있다고 해서 잠시 고민..
구지 구형부품을 새걸로 사야 하나 싶긴했지만 티아그라 4500은 9단이라
11단 105급으로 가면 레버외 드레일러, 스프라켓등 돈이 많이 듭니다.
( 결정적으로 판토 순정 451 휠셋 허브가 11단 대응이 안되서..)
그냥 티아그라 4500 레버달고 구동계 업글은 나중에 하기로.
조셉 쿠샥 미들 라이저바로 보이는 핸들바의 2단 브롬톤 모델이 있던데
시승용인지 사장님이 타봐도 된다고 해서 시승.
편하긴 한데 이 바는 거의 M바 브롬톤이 되버린 느낌입니다.
핸들바가 높은데도 조향이 무척 안정적이고 안장 승차감이 뛰어나길래
이거 뭐지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말로는 요 제품 때문이랍니다.
인터넷으로 본적있는 B3F 싯포. ( 브롬톤은 펜타클립으로 나옵니다. )
장거리 라이딩이나 로드에 도움이 되는 제품일까 싶지만
브롬톤을 포함한 미니벨로에는 분명히 좋을것 같습니다.
30분정도 타봤는데 제 브롬톤이랑 차원이 다른 편안함을 주더군요.
어쨌든 첫 방문에 대충 정비 끝.
타이어는 원하던게 재고가 없어서 다음을 기약합니다.
9단 티아그라 더듬이 새 레버라니...
10단 4600 레버 , 뒷드레일러를 달고 1단을 제한하는 방법도 있던데
뭔가 복잡해서 그냥 순정품으로 달았습니다.
레버 가는김에 핸들바 420짜리로 교체하고
원래 생각했던 브룩스 대신 허니색 피직 바테잎처리.
브레이크 패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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