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기가 시기인지라 꼴뵈기 싫은 일본컨텐츠를 포스팅하긴 싫었지만...
몇달전에 플레이 한거 자꾸 잊고 있는거 같아서 일단 기록해둡니다.
아틀라스의 '캐서린 풀보디'
소에지마 시게노리와 P스튜디오의 그림은 언제봐도 매력적입니다.
사소한 연출도 센스넘침.
오랜만에 보는 부러운 주인공입니다.
캐서린은 무려 2011년에 PS3로 플레이했었습니다.
한글도 아니었던것 같은데...당시에 엔씨소프트에서 근무했었는데
옆에 동료가 페이스북으로 노총각이 이런 게임한다고 위로하는 댓글을 달았었죠.
개인적인 취향은 이쪽 캐서린입니다.
기본적인 퍼즐플레이는 예전과 같습니다.
다만 이 게임은 계속 실패하면서 조금씩 단계를 오르고
결국 어려운 코스를 통과했을때의 쾌감을 즐기는게 중요한데
'오토 플레이'가 생기면서 그 점이 좀 반감되었습니다.
저같은 귀차니스트는 조금 해보고 안되면 금방 오토플레이로 답을 봐버리거든요.
엔딩의 향방을 좌우하는 질문도 그대로인것 같고.
대신 제 3의 캐릭터가 추가되면서 그쪽에도 영향을 미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페르소나5부터 P스튜디오의 UI 디자인 개성이 상당히 두드러집니다.
풀보디의 새로운 히로인
근데 솔직히 게임에서의 비중이 대단한것 같지는 않아서 아쉽습니다.
오리지날도 이랬었나 싶을 정도로 높은 수위의 일러스트들도 나오더군요.
사실 몇년전에 플레이해서 스토리를 아는 게임을
좀 다르게 꾸미고 해상도를 올렸다고해서 또 플레이하는게 그렇게 즐겁지는 않더라구요.
( 악마성은 해도해도 잼있던데... )
그래도 한번쯤 할만한 중독성 있는 퍼즐게임이니까 오리지날을 안해본 분들에겐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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