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 파이어 엠블렘 -풍화설월-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는 평소에 즐기던 타이틀은 아니었지만

랑그릿사 시리즈같은 판타지풍 SRPG를 좋아하는 편인지라 

병원 침대에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닌텐도 스위치쪽이 타이틀 가뭄이라 그런지 이번 파이어엠블렘은

TV광고를 상당히 많이 하더군요.


파엠이 캐릭터 일러스트가 예쁘긴 하지만 캐릭터 자체를 전면에 내세우는 게임은

 아닌걸로 아는데 이번에 육성파트 비중에 커지고 코에이가 붙으면서 

캐릭터성이 많이 부각되었습니다.


게임은 크게 파트1 ,2로 나누어지고

파트1은 사관학교 교사로 반 학생들과 알콩달콩 학교생활.

파트2는 각 반별 스토리에 따라 워게임.


이런식의 클래스 키우기를 엄청 좋아하는 편입니다.

목표가 뚜렷해서 그런가.


학생들의 호감도 올리기도 신경써야 해요.


이름을 잘 기억하지 않고 무조건 다과회 이벤트를 했다가는 

남자놈들과의 끈적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세이로스 학원 교장

대교주 레아선생의 자비없는 가르침.


전투필드는 기본적으로는 카메라가 돌아가는 쿼터뷰입니다.

다만 시뮬레이션게임의 특성상 화면에 최대한 많은 정보가 보기좋게

나열되어야 하다 보니 주로 탑뷰로 플레이하게 되네요.


파트2에 돌입하면 제국, 왕국, 동맹국과 세이로스 교단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파트1의 학생들은 각각의 정의에 따라 흩어지게 되고

플레이어도 처음에 선택한 사관학교의 반에 따른 루트를 가게 됩니다.


뭔가 대단한 비밀이 숨겨져 있을줄 알았는데 별거 없었던 소티스양.


주인공의 라이벌포지션?에 있는 사신기사.

청사자반 루트를 가지 않으면 별로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SRPG의 진리. 아무리 강한적도 다굴앞에서는 장사없슴.


전투씬은 코에이 무쌍 느낌이 바로 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좀 노잼....


이 게임은 전체적으로 그래픽이 아주 뛰어난 게임은 아니고

곳곳에서는 B급 냄새까지 나는 편에도 불구하고 시네마틱 연출영상은 아주 멋있습니다.

카툰 쉐이더가 적용된 인게임 모델은 약간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 모델링 그대로 CG연출을 하니 왠만한 OVA 뺨때리는 영상이 나오는군요.


후반에는 이렇게 과거의 학생이었던 인물을 적으로 잡아야 하는 상황도 나옵니다.

1회차때 최애캐였던 베르나데타.....ㅠ


저는 흑수리반 교단루트와 금사슴반 루트를 플레이했는데 모든 이야기를 다 알려면 순서대로 

흑수리반 제국 , 흑수리반 교단루트 , 청사자 , 금사슴반 순으로 4번은 해야 할것 같군요. 

( 스포덕에 내용은 다 알아버렸습니다.)


열심히 호감도를 올린 상대와 웨딩마치를..

물론 남남 , 여여 커플도 가능합니다...무섭다.


금사슴반의 아끼던 캐릭터 리시테아.

게임의 엔딩때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읽을수 있습니다.



워게임파트의 분기가 생각보다는 크게 차이나진 않아서 아쉬웠지만

제가 2회차밖에 안한터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3회차를 시작하면 100시간을 넘길것 같은데 간만에 오래 잡고 있는 게임입니다.

2주동안 병원생활 지루하지 않게 플레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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