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993년에 휴대용게임기였던 게임보이로 출시된
젤다의 전설 -꿈꾸는 섬-이 스위치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저야 뭐 원작을 해볼일이 없었습니다.
93년에 게임보이와 젤다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부자였을듯..ㅋㅋ
어쨌든 그래픽을 확인해보고 싶어서 시작했습니다.
젤다시리즈랑은 친하질 않아서 많이 해보질 못했는데
게임큐브용 바람의 지휘봉 ,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에 이어 3번째네요.
(희안하게 이 세가지는 정발로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의 오카리나 , 무쥬라의 가면은 10년전부터 꼭 한다고 노래만 부르고 있군요.
원래 캐쥬얼게임을 좋아하고 작은 등신대의 캐릭터를 좋아하다보니
캐릭터들이 완전 취향이군요.
원작을 감안한 오브젝트의 크기에 리얼한 쉐이더와 라이팅을 이용해서
마치 클레이 애니메이션같은 분위기를 냈습니다.
집안은 브릭 장난감같은 느낌. +_+)
던전을 찾고 퍼즐을 푸는게 메인인 게임이라서
퍼즐 푸는 것을 골치아파하면 취향에 안맞겠군요.
( 아마 제가 젤다시리즈랑 안 친했던것도 퍼즐때문이었던듯...)
유저가 직접 던전을 만들어 플레이하는 쯔꾸르에 해당하는 편집툴도 있는데
원작에 있었던 컨텐츠인지는 모르겠네요.
게임 전체의 채도를 아주 높게 잡지 않았는데도
색감이 무척 풍부하게 표현됩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요즘 게임기준으로 보면
당연히 플레이타임이 아주 길진 않습니다.
후반으로 가면 던전이 제법 복잡합니다.
옛날에 원작을 했었으면 제법 짜증 났을것 같은데.
젤다의 전설을 플레이할때마다
'아...도대체 여기 어떻게 푸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죠...-_-);
그래도 보스전은 까다롭지 않아서 스트레스가 덜합니다.
잡는 방법 생각해보는 재미도 있고.
해변가에서 소녀 마린의 소원을 듣는 장면.
참 예쁜 장면이면서도 복선이 있어서 슬펐습니다.
플레이타임은 천천히해도 20시간 정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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