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니터오디오 라인을 관심있게 살펴보니 6세대 실버가 괜찮은 가격으로
판매중이길래 기사들을 좀 찾아보고는 북쉘프 실버 50으로 하나 주문했습니다.
Radius 90을 만족스럽게 사용하면서 언젠가 동사의 다른 스피커도 써보고 싶었죠.
월넛은 재고가 많은지 화이트보다 몇만원 더 저렴했지만
매트한 흰색 마감이 너무 궁금해서 화이트로 주문.
간만에 와싸다 닷컴에서 온 택배박스.
박스를 개봉하고 스피커를 꺼내보니 실물이 깡패입니다.
그리고 두배이상은 줘야 볼수 있는 수준의 마감.
5인치급 우퍼를 달고 있지만 전체적으론 작은 미니모니터는 아닙니다.
기존에 책상에서 부담스러워 방출했던 다인 X14와 사이즈가 비슷하네요.
후면은 아주 고급스러운 금도금 바이와이어링 단자.
그릴은 자석타입으로 핀이 부러질 염려는 없지만 전 모델들보다도
더 못생긴 스피커를 저렴하게 보이도록 만드는 그릴입니다.
골드색 메탈돔 트위터와 우처유닛이 매우 예뻐서 그릴 쓸일은 없어보이네요.
그동안 책상에서 사용하던 AE Compact 1과 크기비교.
Compact1이 말그대로 많이 컴팩트하죠.
실버 50이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데스크파이용으로는
리어로 사용중인 Radius 90이 더 어울리기도 합니다.
소리에 대한 첫인상은 아주 명료하고 깔끔합니다.
청취공간이 그렇게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먹먹함 없이 똘망똘망한 소리가 나는군요.
작은 볼륨에서도 저렴한 모델 답지 않게 뭉개짐이 없습니다.
8옴 25W의 데논앰프로도 앞서 쓰던 스피커보다 볼륨을 적게 먹는걸 보니
앰프도 크게 가리지 않고 효율이 좋군요.
다만 좀 과도하게 악기가 내는 소리들이 분리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자주 듣는 몇몇 인스트루멘틀 기타곡에서는 자연스러움이 살짝 떨어지네요.
책상위 니어필드환경이라 변수가 많아서 앞으로 여러 방법으로 들어볼 예정입니다.
여담 - 무광 화이트의 마감은 무척 세련된 느낌이라 집안 인테리어에 잘 안어울릴수도 있음.
여담 2 - 의외로 몇달만에 방출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인테리어 영향이 큰데
제 책상은 검정색 물건으로 도배되어 있는데 흰색 스피커가 양쪽으로 있으니
모니터를 볼때 의외로 시선 분산이 컸습니다. 소리도 자연스러움이 좀 부족했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