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용과 같이7 : 빛과 어둠의 행방

 

오랜만에 느와르장르의 게임입니다.

야쿠자가 나온다고 무조건 갱스터나 느와르라고 할수 있을까 싶긴 합니다만..

아무튼 옥토패스 트레블러를 끝낸후 할 게임이 없어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용과같이7이 거의 덤핑가 비슷하게 팔고 있길래 일단 시작했습니다. 


스토리를 얘기하면 스포거리가 많아서 그냥 간단한 감상위주의 후기로 남깁니다.


앞서 작품들의 주인공이었던 키류가 너무 진지한 느낌이었던것에 비해

주인공 비주얼이 좀 희안해진듯?



스토리를 진행해보니 본인이 원해서 하고다니는 헤어는 아니더군요.ㅋㅋ


한 20년 전이었나? 드림캐스트로 쉔무를 플레이할때가 생각이 나네요.

사실상 쉔무의 계승격인 게임이라 뭔가 감개무량하기도 하고..

(세가게임은 진짜 딱 20년 잊고 살았.....)


용과같이 시리즈를 제대로 해보지 않아서

원래의 전투액션이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7은 턴제플레이라 좀 느긋하게 할수 있었습니다.



길거리 싸움질인데 판타지 RPG의 턴제가 섞여서 웃기기도 하고 재미있더군요.ㅋㅋ



나중에는 별별것이랑 다 싸우게 되는..


아마 초반 주인공파티의 나이대가 이렇게 높은 게임은 전무후무할듯..

평균연령이 나랑 비슷해서 너무 몰입됩니다..ㅠㅠㅠㅠ



화려한 도심속의 백수건달.


아주 알찬 미니게임들.

버추어파이터 정말 오랜만에 플레이.


그동안 용과같이의 메인스토리와 주인공을 보면서

굉장히 진지하고 야쿠자미화만 있는 게임인줄 알았는데

극한 패러디와 함께 병맛요소가 이렇게 강한 게임인건 처음 알았습니다.....


도저히 같은 게임이라고는 생각이 안되는 뭐하는 게임인지 알수 없는 스샷들.ㅋㅋ


캬..작명 한번 끝내줍니다.

게임에 주옥같은 대사가 너무 많더라구요.


스마트폰으로 카메라를 들이대면 파티원들이 이쪽을 쳐다봅니다...

이 아재들 진짜.ㅋㅋㅋㅋ


서브퀘스트는 전체적으로 병맛의 극치를 달리지만

어쨌든 권선징악과 따뜻한 사람들의 일상을 다루고 있죠.



메인스토리를 하다보면 전작의 중요 캐릭터...로 생각되는 애들도 나오고.


게임필드중에 코리안타운도 있다보니 반가운 한글도 보이네요.

근데 요금이 너무 비싸네.



게임 후반부가 되면 내가 무슨 게임을 플레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ㅋㅋ


병맛스러운 플레이연출만 실컷 얘기했는데 메인스토리는 한없이 진중합니다.

주인공 이치반은 순수한 상남자이면서도 나름의 정의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죠.


스토리야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하지만 상당히 괜찮았고

이 억척스럽고 바보같은 주인공도 게임내용과 너무 잘 어울렸습니다.

이 게임의 골수팬들이 최신작인 7편부터 시작해도 좋다고 하던 얘기가 빈말이 아니었네요.

꼭 해볼 가치가 있었고 볼륨도 크고 재미있었습니다.

이 친구가 나오는 다음작을 기대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