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쯤 되면 간소했던 자전거 생활이 너무 멀리 간 느낌인데..
코로나19 때문에 물량이 없어 몇 달을 기다려 받은 스마트 로라 되겠습니다.
인도어 트레이닝하는 분들이 쓴다는 스마트 로라.
저는 본격적인 고강도 FTP 훈련 같은 걸 할 거는 아니고....
요즘은 회사 헬스장도 문 닫은 상황에 워낙 돌아다니는걸 귀찮아하다 보니
이걸로 유산소운동을 대체할수 있지 않을까하는 사치스러운 생각으로 주문했습니다.
그래도 헬스장에서 그 지겨운 자전거도 나름 부지런히 탔기에...-_-);
접혀있는 상태에서 요렇게 딱 펴면 됩니다.
키커나 디레토 말고 좀 더 비싼 네오 2T를 산 이유는 이리저리 따져보니
얘가 딱히 벨트방식 대비 유지보수 크게 안해도 별 문제없이 막 굴릴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프리무빙도 되고 안 쓸 때 접어서 보관하기도 좋고 소음/진동까지 적다고 합니다.
질리면 중고로 팔기도 좋아보이고.
단점은 키커 대비 페달링 감각과 가성비가 떨어진다 정도.
제 자전거는 캄파구동계가 달려있지만 11단이라 시마노 105 스프라켓을 달았습니다.
11단끼리는 브랜드간 호환이 되지만 약간의 트러블은 각오했었는데 다행히 잘 변속되네요.
(휠셋:캄파 코러스 12-29T , 로라:시마노 105 11-28T)
이 비싼 로라는 자덕분이 본격적인 훈련용으로 사용해야 제 값을 하는 거겠지만
모든 물건을 꼭 가치에 맞춰 구입하라는 법도 없으니깐 이번에는 가성비 안 따지고 샀습니다.
코로나 시작 이후 수요는 폭발인데 공급이 너무 부족해서 선택의 폭이 없기도 하구요.
즈위프트 7일 무료사용중.
작년 사고후 왼쪽 무릎이 걱정되서 무리하지 않고 평균파워 120으로 타는데도
소문대로 땀이 육수처럼 줄줄 흐릅니다.
어쩌다 보니 거실 발코니가 로라방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탈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마음에 드니까 친해져 봐야죠.
겨울 되면 발코니가 차가워지는데 자전거 녹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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