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마지막 주에 큰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사이즈 변동에 대한 욕심을 참지 못하고 8월에 커스텀 오더로 재주문했던
지오스토리노 슈퍼레코드 새 프레임.
카본 자전거가 널렸는데 취향때문에 이 무슨 고생인지..
1월 둘째주에 홍싸이클로 가서 부품 이식 완료.
일단은 모양새는 마음에 들게 변했는데..
헤드 튜브가 좀 길어지니 이제서야 보기 좋네요.
이번에는 포크를 타이어 클리어런스가 좀 넓은 모델로 변경했습니다.
악성재고가 있던건지 저렴하게 구해서 잘 쓰고 있는 슈레 삼점셋.
근데 사실 코러스만 되도 감지덕지죠.
로드클릿대신 아직 MTB클릿을 쓰고 있습니다.
호기심에 바꿔본 룩 엑스트랙 카본 페달.
눈이 엄청 온 터라 라이딩은 못해보고 로라자전거로 시작.
기존 프레임은 새 주인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릴 줄 알았더니 의외로 빠르게 판매가 되었습니다.
구입 후 애정을 가지고 꾸몄던 자전거인만큼 아쉬움은 있지만
값비싼 커스텀 크로몰리 프레임을 2대나..그것도 동일모델로 유지하는것도 사치스럽고.
지오스토리노의 컴팩트 시스템행어는 상급프레임이나 컴팩트프로에만 달리는데
이번에 슈퍼레코드 오더를 하면서 커스텀으로 넣었습니다.
돌발상황 -
원래 쓰던 프레임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 프레임은 제일 큰 카세트에서
뒷 드레일러가 닿는지도 모르는 상태로 업힐 라이딩을 해버리는 바람에
탁스 네오 드럼에 케이지 갈린 자국이...ㄷㄷㄷㄷ
인터넷에 보니 뒷드 케이지 닿는 분이 제법 있던데 다음 주에 공구를 빌려 와셔를 끼워보는걸로.
추가-
탁스 네오에 커다란 플라스틱 스페이서 1장과 자그마한 금속 와셔 3개가
부속품으로 있는데 이거 버리시면 안됩니다.
금속와셔 2개를 스프라켓쪽 130 어댑터를 풀고 끼우면 뒷드 케이지를 닿지 않게 할수 있습니다.
만약 이걸로 부족해서 더 띄우고 싶으면 스프라켓뒤로 스페이서를 추가합니다.
(이 스페이서는 원래 10단 스프라켓 장착용이지만 11단에도 락링을 잘 맞추면
스프라켓을 잠굴수 있습니다.)
그외 추가 지름 -
가민 530을 쓰다 보니 양옆의 버튼을 누르다가 가민이 미끄러져
떨어트릴뻔한 경우가 자주 생겨서 830으로 바꿔버림...(핑계 한번 좋구만)
부품 정리
프레임 - 이탈리아 지오스토리노 슈퍼레코드 커스텀 (트레디셔널 탑 530mm, 싯 535mm)
콜럼버스 SL튜빙 (싯, 체인스테이 스피릿튜빙)
콜럼버스 크로몰리 크롬 포크, 컴팩트 시스템 행어 추가
헤드셋 - 캄파놀로 레코드 1인치
핸들바 - 니토 M106 NAS 420 , 26.0mm
스템 - 니토 다이내믹 90mm
싯포스트 - 미케 슈퍼타잎 27.2mm , 니토 NJ.SP72-210mm (27.2mm/W44)
구동계 삼점셋 - 캄파놀로 슈퍼레코드 11단 후기형
크랭크/BB - 캄파놀로 아테나 파워토크 11단 컴팩트크랭크 170mm
/캄파놀로 파워토크 BB 나사산 ita
캄파놀로 슈퍼레코드 울트라토크 11단 4암 컴팩트크랭크 170mm (50-34T)
캄파놀로 울트라토크 슈퍼레코드용 BB 나사산 ita
카세트/체인 - 코러스 스프라켓 12-29T / 코러스 11단 체인
브레이크 - 캄파놀로 포텐자 , 스위스스탑 레이스프로 BXP 패드 (슈개조)
휠셋/타이어 - 샤말울트라C17 2way / 비토리아 코르사 파라 2.0 700 25C
안장 - 셀레 산마르코 아스피데 레이싱 화이트 (네로우)
페달 - 룩 엑스트랙 카본
바테잎 - 치넬리 칼레이도
케이지 - 아룬델 맨디블 오일슬릭 UD
케이블 - 캄파놀로 순정 화이트
2021년 1월 9일 부품이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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