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쌍게임은 좀 부족한 게임성과 양판소 만화 같은 이미지 때문에
그냥 하는 사람만 열심히 하는 장르가 돼버렸죠.
저는 매번 하는 건 아니지만 무쌍이 어울리는 설정의 게임이면 플레이하는 편입니다.
최근 몇년 동안 나온게임 중에서 오픈월드 액션 RPG의 교과서이자
툰 쉐이더 그래픽의 정수이고 쉽게 외주 줄 것 같지 않았던 야숨의 무쌍버전이 발표되었을 때
오메가포스가 이걸 어떻게 만들려나 했는데 상당히 멋지게 나왔습니다.
프리퀄인 줄 알고 암울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려나 했는데
그냥 밝고 명랑한 팬서비스 무쌍 게임이에요.
그래도 이 정도로 만족스럽게 야숨을 재 구현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래픽, 사운드, BGM 등 무쌍 중에 최고의 콜라보인 듯.
단순히 캐릭터나 배경뿐만 아니라 UI부터 이펙트음 하나까지
확장팩을 하는 기분으로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무쌍인만큼 작전구역 확인하고 버튼연타를 죽어라 하는 게 메인이긴 하지만요.
야숨의 전투시스템이 상당히 정교하고 학습이 필요했다면
이쪽은 무쌍답게 라이트유저가 접근하기 좋고 시원시원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야숨그래픽으로 무쌍을 하니 뭔가 신기하더라고요.
원작보다 좀 더 얼굴이 예뻐진 젤다공주.
그 옆에 임파는 누구였더라 계속 생각하다가 임파할머니라는걸 기억해내고는 잠시 충격..
플레이 하다보면 그냥 임파가 짱짱맨입니다.
엄청난 공속부터 중반부터는 필살기를 안 쉬고 연속으로 퍼붓는 플레이가 가능한데
임파가 너무 강해서 재미가 좀 떨어지면 다른 캐릭터를 플레이...
전체적인 진행은 미래에서 온 가디언 테라코, 젤다공주, 링크 3명이
신수의 영걸들을 동료로 합류시키면서 다른 플레이어블 캐릭터도 언락 시키는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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