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징계, 라이딩 낙차 - 우울한 7월

 

1. 답이 없어 보이는 회사 프로젝트를 꾸역꾸역 진행한 지 5년째.

관리자업무를 하면서 스트레스가 상당히 쌓였는데 재택근무 시작한 지 몇 달째

도저히 감정조절이 안돼서 문제의 파트장에게 회의실에서 욕을 했다.

그 이유로 회사 윤리경영실로부터 조사를 받고 징계위원회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

안 그래도 등 떠 밀려 팀장이 되고난후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는 느낌이었는데

결국 이벤트가 발생해 버렸구만. 괴로운 시간이다.

 

2. 평일 라이딩 중 낙차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3주째가 되니 몸이 많이 좋아졌다.

이번 주말이 되면 즈위프트도 가능할 것 같다.

 

3. 집에서 재택 및 리프래쉬 하는 동안 도로헤도로를 다시 읽기 시작.

발매 때마다 꼬박꼬박 샀지만 19권인가부터 22 완결까지는 비닐도 뜯고 있지 않았다.

그래서 결론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잊고 살았는데 최근 넷플릭스에서 애니를 조금 보고는 

다시 정주행을 했고거의 4년 만에 나머지 권도 비닐을 뜯었다. 



4. 요즘 넷플릭스로 애니 보는 시간이 늘어났는데 겁쟁이페달 전 시즌을 다 보고 

최근에는 하이큐!!를 보는중. 겁쟁이페달은 흡입력은 있는데 너무 늘어졌던 반면

하이큐!!는 전개도 빠르고 연출, 드라마성 다 좋다.

역시 최근 몇년 프로덕션 IG 빅타이틀인듯. 결정적으로 캐릭터들이 너무 상큼하다.

  

6. PS5를 구입한 후 그란투리스모 스포트를 자주 하게 됐다.

핸들이 있지만 꺼내기 귀찮아서 그란을 한참 안 하고 있었는데

PS5 듀얼센스 콘트롤러는 묘하게 레이싱 게임하기에 괜찮다.

그리고 고생한 PS4 프로는 빠르게 중고장터로 방출.

정말 알뜰하게 굴렸다. 내가 게임을 제일 많이 한 콘솔일듯 하다.




회사일에 낙차에...7월은 뭔가 제대로 되는 게 없지만

나름 쉬어가는 달이라고 생각하고 싶다. 뭔가 잘 안될 때도 있는 거지 뭐.

근데 진짜 요즘은 앞으로 뭐 하고 살아야 할까 싶다.

월급이 아쉬워서 일 하고는 있지만 게임회사 이제 좀 지겨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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