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그레이드 - 엘락 카리나 CC 241.4 센터스피커

 

요즘 오디오랑 av 장비 다시 조정 좀 한다고 언박싱이 많다. 

이번에는 집에서 오래된 장비 중 하나인 센터 스피커 교체.


2008년에 와싸다 이벤트로 샀던  JBL S1400C를 드디어 교체했다.

그동안 바꾼다 바꾼다 했는데 나같은 경우 하이파이가 메인이고 

AV는 서브로 하는 느낌이다 보니 센터 스피커에 돈 들이는게 아깝더라.

하지만 우퍼 콘지도 좀 오래돼서 누렇게 변색됐고 요즘은 게임을 플레이할 때 

대사가 많다 보니 센터 스피커를 바꿀 핑곗거리는 충분했다.


작년부터 포칼 아리아 C900과 클립쉬 RP 600C를 두고 저울질하고 있었는데

이 두 모델은 우퍼 유닛이 화려해서 작은 우리 집 거실에 좀 요란해 보일 것 같다.

그렇다고 그릴 쓰는건 취향상 안 맞고.

예산을 백만원대로 다시 잡고 새 모델을 찾아보다가 엘락 카리나 CC 241.4로 낙점.


엘락 카리나 CC 241.4 센터스피커 개봉

예전 엘락을 생각하고는 엘락 센터가 이제는 많이 싸네? 하고 덜컥 사긴 했는데

구입 후 자세히 알아보니 이 모델은 엔드류 존스의 엘락 아메리카 쪽 라인업이고

JET 트위터가 사용되긴 했지만 가격을 맞춘다고 다운그레이드 된 유닛이 사용되었다. 

왠지 JET 리본 트위터가 들어가는데 이 가격이라니? 싶더라.


엘락 카리나 CC 241.4 센터스피커 후면

엔드류 존스 아저씨가 만든 카리나 톨보이, 북쉘프는 상당히 평이 좋던데

센터는 왠지 꼽사리로 끼워놓은 느낌이 든다.

센터도 검수를 잘 해주셨겠지라고 생각하는 수밖에.



엘락 카리나 CC 241.4 바이와이어링 단자

센터 스피커를 바이와이어링 할 일이 평생 있을까 싶지만 고급스럽긴 하다.


엘락 카리나 CC 241.4 거실 장식장 배치

일단 디자인은 합격.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다.

(전통적인 엘락 크리스탈 알루미늄 우퍼는 좀 화려한 편)

유닛을 둘러싼 크롬링은 촌스럽지만 모니터오디오 실버 때 처음 본

무광 시트지 마감은 하이그로시보다는 취향에 맞다. 관리도 편하고.

사실 센터 스피커를 저 강화유리 장식장 아래에 둔 거 자체가 

멀티채널 기본에 어긋나지만 인테리어가 중요해서 어쩔수 없다.


엘락 카리나 CC 241.4 JET 트위터

전통의 JET 트위터 5는 아니래도 일단은 JET 트위터.


엘락 카리나 CC 241.4 지향각 조절

지향각이 좀 필요한듯해서 미니 스파이크를 이용해 앞을 조금 들어 올림.

음압이 낮아서 기존 센터보다 볼륨은 많이 먹네.

게임이랑 영화를 좀 돌려봤는데 아직은 기존 센터보다 확 좋아진 건 모르겠지만

뭐 비싸걸로 샀으니 이번에도 10년 넘게 써야지.


추가 - 이 모델은 그릴이 기본적으로 없고 옵션으로 구매해야 함.



여담

하이파이 엠프에 0.75SQ짜리 번들 파워선만 쓰는 게 좀 그래서 

메네키스 플러그와 독일 콘캡 4.0SQ짜리 파워선 조립해서 파는 걸 한번 사봤다.

저렴한 편인데 소스기기용으로 하나 더 살까.


센터 스피커를 마지막으로 2010년 전에 구입한 오디오들 다 교체했는데

시간이 왜 이렇게 빨리 가는지..내 시간들이 무슨 초고속 열차를 탄 거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