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컴퓨터 맞춘다고 PC 부품들을 자주 검색했는데
PS5에도 부품을 달아주고 싶어서 결국 NVMe ssd를 추가했다.
(최근 PC 부품을 조사하면서 가장 흥미로웠던게 ssd다.
몇 테라급의 데이터를 저장하는 부품이 이렇게 물리적으로 작아진게 너무 신기하다.
물론 6년전 xps13을 구입할때 이미 M.2 sata ssd가 달려있었지만 당시 부품가는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이라 도저히 관심이 가질 않았었다.)
PS5용으로는 파이어쿠다 530 히트싱크 1TB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컴퓨존 이벤트 할인을 보는 바람에 생각지도 않은 2TB 노멀모델을 구입하기로 결정.
PS5 권장 읽기속도에 해당되는 PCIe 4.0 M.2 모델 중에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30과
WD SN850이 가장 높은 읽기/쓰기 성능을 보였는데 과거 WD의 저장장치를 사용하면서
좋은 기억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선택은 쉬웠다.
(최근 10년간 집에 죄다 씨게이트 제품들 뿐이네.)
삼성 980 PRO는 무적권의 AS가 있지만 PC 맞출 때 한번 사봤으니까 패스.
할인율이 커서 괜찮은 가격에 샀지만 이 손가락만한 부품이 아주 비싸다.
노멀모델을 샀으니 방열판도 별도 구매. 리뷰안 M2f19.
존스보를 많이들 쓰지만 리뷰안 제품을 한번 써보고 싶었다.
양면 ssd라 두께가 있어 얇은 써멀을 써야 하나 했는데
동봉된 써멀패드가 워낙 부드럽게 눌려서 별 문제없이 잘 조립되었다.
(참고로 설명서에 단면과 양면 부착법이 따로 적혀있음.)
써멀패드가 아주 찐득한데 리뷰안 페이지에는 고급 써멀이라고 나와있다.
PS5 커버 분리하고 장착완료.
인터넷에 여는 방법이 많이 나와있는데 나사로 푸는 것보다 아주 간편하네.
장착하고 포맷하니 읽기속도가 권장 턱걸이인 5597MB/s
다시 포맷하니 6364MB/s가 나왔다.
후기들을 보면 6800정도까지도 나오는데 최근 PS5 업데이트로 파이어쿠다를 포함한
파이슨 컨트롤러를 쓰는 ssd들이 읽기속도가 1000씩은 떨어진 상태로 나온다는 이슈가 있다.
(많이들 쓰는 pny xlr8 cs3040의 경우 3800MB/s까지 떨어짐. )
다음 업데이트때 어떻게 처리되는지 보기로.
게임을 많이 깔지 않았지만 PS4때 구입한 DL게임을 옮겨왔더니
스토리지가 150GB 달랑 남은 상태였는데 아주 여유로워졌다.
이제 게임 안 지우고 막 깔아야지.
어쨌든 이 PS5는 ssd까지 추가했더니 100만원을 훌쩍 넘기는 콘솔이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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