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생활 - 스트리밍 서비스

 

10년 전까지만 해도 내 음악감상 취미의 소비패턴은 CD 구매 -> AAC 추출해서 아이팟으로

집에서는 CD플레이어를 이용하고 블루레이 영화. 애니메이션 DVD를 사고

다운받은 건 HDD에 차곡차곡 백업에서 PC로 보고 코믹스는 책장에 모아뒀다.

 

그러다가 2015년을 기준으로 아이패드와 NAS를 구매하면서

코믹스의 9할은 리디북스 전자책을 사고

애니메이션은 애니플러스에서 다운로드 구입, NAS로 보내서 스마트TV로 감상.

오디오는 CD 대신 벅스 등에서 음원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장비는 뮤직서버나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사용하기 시작.

 

2020년 기준으로 지인의 계정을 얻어서 가끔 보던 넷플릭스는 새로 구독 서비스에 가입했고

작년에는 스포티파이를 구독하기 시작하면서 홈 오디오는 스트리밍 머신이 되었다.


소유욕이 강한 편이라 스트리밍이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오랫동안 부정적이었는데

스포티파이까지 사용해보고는 이게 귀차니즘을 해소하는 최고의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넷플릭스의 서비스 품질을 보고는 아예 유니버셜 플레이어도 팔아버렸고.

 

아마 오디오 쪽은 음원 구입도 하고 CD도 종종 살 거고 만화책도 몇몇 작품은 계속 서점 구입을 하겠지만

영화 블루레이는 앞으로는 안 살듯하고 게임을 포함해서 '한정판'도 살 일이 없지 않을까 싶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블루레이를 사면서 이걸 죽을 때까지 끌어안고 살 줄 알았는데

넷플릭스로 훨씬 편하게 같은 작품을 보고 있으니 좋기도 하고 좀 서운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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