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할만하다 싶은 게임은 대부분 엔딩을 보고 다음 게임으로 넘어가는 편인데
최근 몇 달 동안은 엔더 릴리즈 하나만 제대로 끝내고 나머지는 찍먹만 하고 있다.
( 최근에 넷플릭스로 브레이킹 배드 전 시즌을 순서대로 보고 있어서
여가시간이 좀 부족하기도 함. )
우선 어제부터 시작한 드래곤즈 크라운 프로.
psn 플러스 구독 게임으로 2월에 풀렸길래 시작했다.
무려 2013년에 vita로 플레이했었는데 왠지 큰 화면으로 해보고 싶었음.
vita로 할때는 작은 화면이라 시인성이 좋지 않았는데
75인치 TV로 플레이하니 스파인 애니메이션이나 UI가 상당히 보기 좋고 쾌적하다.
다시 해도 그냥 큰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좀 오래 붙잡고 있을 듯.
PRO 버전은 트로피가 별도인 줄 알았는데 옛날 트로피를 그대로 쓰고 있다.
덕분에 8년 만에 트로피 갱신.
이것도 몇 달 전에 psn 플러스 구독 게임으로 풀렸던 악마성-레퀴엠.
레퀴엠 전에 발매했던 PSP판 악마성 크로니클을 2010년인가쯤에 했었으니 진짜 오랜만에 플레이 하는거다.
근데 이제는 이 2개는 너무 오래된 느낌이네.
피의 윤회는 무려 고등학생 때부터 했었으니.. 어쨌든 끝은 못 보고 한참 하다가 던져둠.
작년에 어라이즈 후 딱히 마음에 드는 타이틀작이 없어서 피파 2022를 DL버전으로 사서 감독모드 몇 달 해봤다.
위닝만 했던지라 피파는 처음 사봤는데 축구게임은 원체 오랜만이라 별 느낌 없음.
축구게임 자체도 십몇년만에 산거 같다.
엔더 릴리즈가 상당히 재미있었던 터라 매트로배니아 풍 게임 또 할거 없나 찾다가
12월에 발매된 로도스도 전기 - 디드리트 인 원더 라비린스도 DL로 구입.
이건 맵 100% 만들고 마지막 보스전 트라이하다가 던져놨는데....
그냥 할 만은 한데 너무 쓸데없을 정도로 옛날 도트감성에다가 보스전이 은근 짜증이 난다.
아무리 소규모 제작이라도 스위치 말고 거치형 콘솔로도 출시할 생각이었으면
좀 더 거친 느낌이 덜 들도록 도트 찍어주지..
GOTY를 획득한 초인기 인디게임 하데스도 DL로 구입해서 이제야 시작해봤는데..
그렇게 코어 하지 않다고 해도 역시 로그라이크 장르는 싫어하는 데다가
여러 게임을 동시에 하고 있다 보니 플레이가 산만해져서 그렇게 재미있는지를 모르겠다.
작년 추석 무렵부터 몇달째 하고 있던 로스트 저지먼트는 진행 70%에서 아직도 진도를 못 나가고 있다.
서브퀘스트인 '청춘드라마'를 한 30시간 했더니 메인 스토리가 루즈해져 버려서
전작인 저지 아이즈만큼 몰입감있는 플레이가 되질 않는다.
우선 로스트 저지먼트를 빠르게 마무리하고 드래곤즈 크라운 프로는 진득이 할 예정.
다잉라이트2는 예전보다 서브퀘스트의 양이 많다면 제법 오래 걸릴것 같다.
아. 근데 2월 말에는 프롬소프트웨어의 '엘든링'도 출시되고
3월 4일에는 그란 투리스모 PS5 버전과 스위치로 트라이앵글 스트래티지도 나온다.
여름까지는 할게 쌓이겠구만.
2월에 출시되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는 제로 던을 그렇게 재미있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주인공 에일로이 때문에 그닥 빨리 하고 싶은 생각이 안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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