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결과 - 고지혈증 처방

 

6월 한 달은 이석증과 급체로 골골거리며 지냈는데 거기에 건강검진 결과까지 그다지 좋지 않게 나왔다.

1년 반 넘게 열심히 탔던 로라가 무색하게 여러 수치가 안 좋게 나왔고 (중성지방 수치는 계속 떨어지고 있었지만)

결국 더 미루기 힘들다고 판단되어 우선 고지혈증 약을 처방 받음.

요즘은 식이조절도 하고 있다. 그동안 내가 생각해도 확실히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이긴 했지..


시계 가죽 밴드가 또 떨어졌다. 

와치캣에서 다시 하들리 로마 밴드를 샀는데 벌써 세 번은 산 것 같다.

3년 정도만에 떨어져 버려서 품질이 그렇게 좋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그래도 해밀턴에는 하들리 로마 밴드가 저렴하기도 하고 잘 어울리는데 이번에도

3년을 못 넘기면 다음에는 다른걸 사보는 걸로.


정말 오랜만에 종이책을 샀다.

그래도 명색이 태백광노인데 역바연의 책을 사야 하는 거 아닌가 해서 일단 내 것 한권만 먼저 구입.

책이 얇지 않고 황현필 선생님의 강의로 대부분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그럼에도 술술 아주 잘 읽힌다.

얼마 만에 위인전인지 모르겠군. 최근에 영화 한산도 개봉했는데 책이 더 많이 팔리면 좋겠다.

그 외 한나 아렌트 선생의 책도 슬슬 읽고 싶어서 우선 전체주의의 기원부터 시작.

요즘 세상 돌아가는 걸 보면 아주 시기적절하게 구입한 것 같다.

한길사의 정치철학서가 번역 이슈가 제법 있던데 수정이 좀 되길 희망한다.

 

 

기레기들 뉴스를 최대한 안 접하려고 해도 이 망할 굥정권의 역대급 내로남불과 무능 속보가 너무 많아

울화가 치민다. 그리고 예전과는 다르게 그냥 아니다 싶은 주변 사람은 손절하기로 했다.

그동안 생각해보니 한나라당 정권이라서 정치에 신경 써서 스트레스를 받은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도 폭넓게 받아들이고 이해해야 한다며 나를 다그친 게 스트레스였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