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범퍼 수리

 

차를 살 때마다 계속 액땜 사고가 있었기에 이번에는 조용히 넘어가길 바랬는데

아니나 다를까 차 나온지 10일 만에 또 액땜이 발생했다. 이 정도면 과학이다.

이번엔 차 가격이 가격인지라 너무 화가 났다.


 11월 2일 출근할려는데 모르는 문자가 와 있었다.  차 빼다가 긁었다는 문자.

아니..차간 거리도 넉넉히 띄워놨는데 도대체 어떻게 차를 빼면 그 거리를 긁는 거냐고..


오전 반차를 내고 시흥 사업소에 와서 재확인.

다행히 앞휀다쪽은 묻은 페인트를 지워내니 긁힘도 안 보이고 도장훼손도 없었다.

범퍼도 깨지지 않았고 단차 발생도 없다 보니 이걸 교환을 해야 할지 애매한 상태.

격락 손해보상도 안된단다.

( 이번에 또 새롭게 알았는데 1년 이내의 연식이 짧은 차라도

차량가액의 20% 수리비가 나와야 격락 손해보상이 책정된다.

아무튼 새 차일수록 사고를 당하면 그냥 피해자가 무조건 손해다. )

 

범퍼가 갈라졌으면 사업소에서 교환 처리를 하려고 했는데 그냥 도색만 하기로 한다.

오래 대기하기도 싫고 사업소는 교환만 된데서 사업소 연계 공업소로 이동.


출퇴근을 하긴 해야 하니까 그랜저 IG 후기형 2.5 가솔린으로 렌트.

오래전 렌트로 며칠 타본 HG보다 고속 주행 안정감이 많이 좋아졌다.

스티어링 돌리는 감각이 특별하진 않지만 전체적인 주행감이 가볍고 편해서

큰 차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을 정도.

다만 편한 이동수단 이상의 감각은 없어서 나 같은 1인 가구는 굳이 그랜저를 살 필요는 없어 보임.

주파수 간섭때문인지 정차시에 전방센서가 시도때도 없이 울리는것도 귀찮았다.


 11월 2일 입고 - 11월 6일 출고.

범퍼 도색 외에 부러진 부품은 없고 어두운 색이라 그런지 이색도 거의 없이 도색됐다.

하체점검 및 얼라이언트 새로 보고 범퍼 유리막 코팅을 새로 받음.

휀다는 수리할 필요가 없어 보여 미수선 처리하기로.

어쨌든 플라스틱 범퍼라도 누가 새 차 범퍼를 도색하고 싶겠냐고.

이렇게나 오랫동안 운이 안 좋으면 이제는 엄청 좋은 일 좀 일어나야 되는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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