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헤드라이닝 교체

 

차를 바꾸니 출퇴근이 좀 즐거워졌다.

생각보다 저 알피엠에서 토크가 잘 나오는지라 맘먹고 알피엠을 쭉 올려본 적은 없다.

무게도 많이 나가고 사륜까지 달려있어서 가속시에 RPM을 좀 많이 올려야 할것 같았는데

주로 타는 컴포트 모드는 디젤차 마냥 저 RPM부터 속도가 빠르게 붙고 바로바로 변속돼버림.


클릭 이후로 차를 튜닝하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타다 보니 직물 천장이 계속 눈에 걸려서

아크로에디션 트림에 있는 순정 블랙 스웨이드 헤드라이닝을 달았다.

아크로에디션이 가성비가 상당히 좋은 옵션이긴 한데 휠과 시트, 크러쉬 패드까지

죄다 스웨이드 재질이 되는 게 싫어서 이 옵션을 뺐었다.


눈에 잘 보이는 A필러가 검은색이 되니 이제 좀 비싼 차 같네.


헤드라이닝 부품만 교환하면 되는게 아니라 필러와 선바이저, 하이패스 맵등, 안전벨트 같은 부품까지 

전부 다 블랙으로 바꿔야 컬러 매칭이 되는 바람에 작업비가 꽤 나옴.

실제로 부품가를 전부 검색해서 찾아봤더니 작업비의 2/3가 부품가였다.


이제야 실내가 진중한 게 괜찮아졌다. 안전벨트까지 빨간색 순정부품으로 바꾸기도 하던데

난 아반떼 스포츠로 충분히 느껴봤으니까 이번에는 그냥 블랙으로.

회색 천장도 타다 보면 익숙해지겠지만 이쪽이 차 성격에 잘 어울리는 것 같고

샵에서 신차 서비스 때 엉망으로 해놓은 블랙박스 배선과 트렁크 주름관 정리 같은 마무리도 해줘서

필러 잡소리도 좀 예방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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