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오랜만에 브롬톤을 꺼냈다.
재작년에 새로 바꾼 타이어는 바람이 다 빠져 푹 꺼져있네.
바람 좀 채워주고 먼지도 털려고 했는데 타이어 교체할 때 좀 닦아놨는지 깨끗하다.
브롬톤을 꺼낸 이유는 미루고 있던 핸들바를 교체하기 위해서다.
로드덕에 허리를 굽히고 타는 게 익숙해지기도 했고 오랫동안 라이저바를 쓰면서
이제 장점보다 단점을 더 느끼게 되어 언젠가 순정으로 돌려야지 하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
브롬톤 핸들바를 교환할 자신은 없어서 쿠샵방문. 한 3년 만에 온듯 하네.
오랜만에 순정 핸들바를 잡아보니 컷팅된 라이저바보다 그립 파지가 여유로워진 듯하다.
브롬톤 살 때부터 쓰던 esi그립은 저렴하고 좋았는데 핸들바 바꾸는 김에 브룩스 컴포트 그립으로 교체해 봤다.
완전한 고무인줄 알았는데 상하단의 재질이 틀리네. 그리고 이제 코르크 바엔드 깨질 우려도 없겠군.
날씨도 많이 풀린 듯하고 타이어랑 그립, 핸들바 확인도 할 겸 조만간 퇴근 후 라이딩계획을 잡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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