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우 나이트 ~ 공허의 심장 에디션 : PS4 플레이 후기

 

올해 나온 흥미로운 타이틀은 대충 다 끝낸터라 뭔가 할게 없나 찾다가

오래전부터 미뤄두고 있었던 할로우 나이트를 플레이했다.

단순해보이는 보이는 그래픽 때문에 선입견이 생겨서 안하고 있었는데 

가격이 1만 6천원밖에 하지 않아서 찍먹이나 해봐야지하고 시작. 


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타이틀화면
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시작 마을
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매력적인 NPC들
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아름답고 매혹적인 배경 그래픽

단순해보이는 그래픽이라고 했지만 게임을 직접 해보니 심플하면서도

해상도와 시인성이 좋은 잘 만들어진 그래픽이다.

캐릭터들의 모션도 좋고 절제된 감정표현도 좋았고 무엇보다

배경그래픽와 이펙트가 상당히 아름답다.

 BGM과 각종 효과음도 좋아서 한 눈에 봐도 공들여 만들었다는 느낌이 든다.


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알고리즘을 외우기까지 꽤나 어려웠던 보스전
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투기장 이름에 걸맞게 어려움

분위기는 어둡지만 캐릭터도 귀엽고 진행도 심플할것 같아서 

만만히 봤다가 매운맛을 제대로 봤다.

이 게임이 메트로배니아 장르면서도 '소울라이크'라고 불리우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몬스터들, 특히 보스들은 3-4가지의 단순한 공격패턴을 가지고 있지만

피지컬로 밀어붙이기 힘들고 여러번 트라이해서 패턴을 확실히 외워서 잡게 되어 있었다.

보스도 보스지만 최근 소울라이크 게임들과는 다르게 부활장소에서 보스까지 가는 길이 

상당히 긴 편이라 더 어렵게 느낀 것도 있다. 성취감은 확실한 게임이다.


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패턴이 뻔히 보이지만 내 손은 똥손이었다.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창의적인 경로들이 돋보였다.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아주 잘 구성된 맵

점핑난이도가 높은 플랫포머 게임이라 길을 찾아 지도를 넓혀 나가는게

생각만큼 호락호락 하진 않았다.

( 배경의 발판을 밟고 이동하고 점프하는 마리오같은 게임을 

플랫폼,플랫포머 게임이라고 하는데 2D 횡스크롤 게임에서 많이 볼수 있다.)

신성둥지라고 명명된 맵의 디자인은 최근 몇년간 했었던 게임들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수준으로 굉장히 세밀하면서도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구간들을 보면서

왜 포럼에서 최근 메트로배니아 장르의 기준을 할로우 나이트로 삼는지 알수 있었다.


할로우 나이트 -공허의 심장 에디션 PS4 플레이 - 겨우겨우 엔딩. 플래티넘은 꽤나 오래해야 딸수 있을듯.

엔드 컨텐츠인 만신전을 트라이할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것 같아서 일단 엔딩에서 스톱.

굉장히 완성도 높은 게임이었고 게임패스나 PSN 카탈로그로는 무료니까

가격대비 무조건 해봐야 할 게임이다. 난이도가 어느정도 스트레스를 

동반했지만 생각지도 않게 재미있어서 올해 연말을 즐겁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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