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돌은 대니 추 대표 하고 싶은대로 운영하는 브랜드다 보니
일반적인 구관인형과는 다르게 물건 하나 사기가 쉽지 않다.
딱히 살건 없어도 하루에 한번 정도는 홈피를 들어가보고
뭔가 마음에 드는게 재고가 뜨면 덥석 사야 하는 분위기.
나야 이미 4체나 가지고 있어서 의상이나 힐 발 파츠, 스탠드정도만 서치중이다.
1년전쯤에 Tea 컬러의 '노스'라는 인형을 봤는데 무척 마음에 드는
인형이었지만 판매란에서 본적이 없어서 그냥 테스트로 만들었나보다하고
사진만 저장해뒀었다. 그러다 작년 11월 말에 생각지도 않게 재고가 잠시 떴다.
비싼 DHL배송에 관세도 얄쨜없이 내야 해서 예전보다 훨씬 더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나오면 바로사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후딱 결제.
시나몬 색으로 먼저 나온적이 있었던것 같은데 약간 까무잡잡한 티 컬러가 잘 어울린다.
옷이랑 악세서리는 가지고 있던 것 대충 입힘.
작년부터 골격이 5세대인 이볼브 프레임으로 전부 교체되었다.
왼쪽은 사나용으로 사둔 여분의 기존 척추. 구입시기를 봤을때 2세대같다.
이볼브 프레임에는 여러 관절과 골반안쪽에 톱니가 적용되었고 파츠의 결합부분이 두꺼워졌다.
인형을 세워보니 발목, 무릎, 척추의 흔들림이 상당히 개선돼서 서 있을때
기존보다 매우 안정적이고 포즈도 단단하게 고정되는데
문제는 결합방식이 바뀐 이유로 기존 힐발같은 경우 사용할수 없다는 것.
그리고 톱니바퀴식 고정으로 인해 포즈를 잡을때 미세각도에 제한이 생겼다.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지라 조만간 또 개량되겠구만 하는 생각이 든다.
약간은 보이쉬 하면서도 성숙해보여서 굉장히 마음에 든다. 헤어도 잘 어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