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엘든 링 - 황금 나무의 그림자

 

6월부터 7월 초까지 플레이 한 엘든 링 - 황금 나무의 그림자.

DLC가 출시된다는 얘기를 듣고 엘든 링 2회차를 다시 시작했는데

오랜만에 게임을 해보니 조작이 기억하고 있던것과 많이 달라서 한참 허둥댔다.

2회차 캐릭터는 신의 살갗 대자검을 들고 있었는데 아마도 지문석 방패와

출혈 재자검 빌드로 쿡쿡이 플레이를 만들다가 끝낸듯하다.


DLC 조건이 데미갓 라단과 피의 군주 모그윈을 잡는 것이었는데 어차피

다시 엘든 링의 이야기를 짚어갈겸 해서 차근차근 보스들을 잡아 나갔다. 

이 과정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역시나 밀레니아. 보스 자체도 힘들었지만

오랜만에 찾은 미켈라의 성수 길은 레벨이 높아졌어도 상당히 피곤했다.


그렇게 엘든 링 본편의 보스들을 대부분 다시 잡고 완전한 출혈 대자검 빌드

아이템들을 갖춘뒤 DLC 지역 - 그림자의 땅으로 진입.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플레이샷 - 진입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플레이 초반

아직은 진짜 현실과 같은 리얼한 그래픽은 구현되지 않지만 플스5 정도의

성능만으로도 한폭의 유화같은 환상적인 배경이 표현된다.

10년 20년 뒤면 어느 정도의 그래픽이 콘솔로 구현될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이 정도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불가마와의 대결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첫보스전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풍경 - 붉은 하늘

 이번 DLC가 너무 어렵게 나왔다는 평이지만 나는 방패를 주로 사용하는데다

본편 후반부터 지문석 방패를 들고 있던터라 편하게 플레이했다.

특히나 출혈빌드가 전체적으로 잘 먹는 적들이 많았고 찌르기가 안먹히면

본편에서 잘 쓰던 사냥개 대검을 꺼내도 된다.

이도 저도 안먹히는 적도 어떻게든 꼽사리를 찾아서 잡을수 있다.

엘든 링 본편때도 얘기했었는데 내 취향상 블러드 본보다는 할만했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중간보스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가시공 메스메르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활 쏘는 모습

 공속이 워낙 빠르고 엄청난 대미지를 주는 보스들이 몇몇 있는데 회피위주 플레이를

했으면 엄청난 고생을 했을듯 하다.  좀 편하게 플레이 하고 싶어서 보스 전투시에

소환할수 있는 NPC나 소환체등 가용할수 있는건 죄다 써서 잡았다.

그렇게 사용하라고 만들어놓은건데 그걸 안 쓰겠다고 부심부릴만한 실력도 안되고.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피곤한 적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오랜만에 보는 징그러운 손바닥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슬픈 사연의 마을

다른건 모르겠는데 레벨디자인은 확실히 좀 너무하다는 느낌이 든다.

한정된 공간을 이렇게까지 입체적으로 만든것엔 경탄을 금치 못했지만

이야기동선을 도저히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길을 숨겨놓고 꼬아놓은 탓에

게임 초중반부터 해외 웹진에 올라온 전체지도의 동선 순서를 참고했다.

왠만하면 후반에나 공략지도를 참고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는 그러기가 힘들었다.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죽은 NPC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최후의 대결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미켈라의 사연

어쨌든 본편만큼이나 굉장히 재미있게 플레이했고 다른 데미갓들과는 다르게 

단편적인 조각으로만 유추해야 했던 미켈라의 이야기를 조금 더 알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DLC라고 미켈라의 이야기를 잘 풀어서 얘기해준건 아니라서 별도로 관련자료를 

찾아봐야 하는건 마찬가지긴 하지만.

솔직히 엘든 링은 등장인물과 전체 이야기를 좀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너무 쓸데없이 꼬아놔서 위키라도 찾아보지 않는한 인물들에 대한 내용이

뭔소리인지 모르는게 너무 많다고.


엘든 링 황금 나무의 그림자 - 최종 플레이 타임

PSN에 총 플레이타임이 216시간으로 나왔는데 역대 제일 많은 시간 플레이한

콘솔게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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