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연차내고 보통천-시화호

 

오늘은 꼭 산책라이딩을 하고 싶어서 연차를 썼다.

시흥보통천 - 안산천 - 시화호, 오이도를 들렀다가 집에 오는걸로.


물왕저수지에서 안산천 진입 출발 지점

안산천 진입후 다리에서 찍은 지오스토리노 슈퍼레코드

물왕저수지에서 안산천을 갈때 다들 금화로 도로를 타는데 나는 금화로 농로를 탄다.

샤방하게 타기에는 이쪽이 좋은데 물이 고인곳도 있고 좁은 길에서 마주오는 차를 만나기도

해서 이제는 그냥 도로를 타던가 해야겠다.


시화호 중간에서 찍은 지오스토리노 슈퍼레코드

도로상태가 좋지 않은곳을 많이 타는데 코르사 타이어가 아직 잘 버텨주고 있는게 용하다.

28C 타이어로 바꾸고 싶은데 포크에 닿을것 같아서 모험은 못하겠다.


시화호 풍경을 뒤로한 지오스토리노 자전거

안산천이 끝나고 시화호 길에 진입할려는데 공사중이다. 그래서 바깥쪽으로 한참 가다가 

공사를 하지 않는구간에 시화호 길로 들어가봤는데 사람이 한명도 안보인다. 

공사구간이 군데군데 많네. 공사일정을 보니 내가 잘못봤는지 모르겠는데 

무려 2027년까지로 되어있다..헐.


시화MTV거북섬 편의점 앞에서 본 멕라렌 GT

시화MTV거북섬 편의점앞에서 본 스포츠카.

맥라렌인지 페라리인지 모르겠는데 색이 무척 멋있었다.


시흥 시화나래 휴게소 앞 새 포장도로

화장실도 가고 커피 마실겸해서 시화나래휴게소로 향하는데 휴게소 진입전 2km정도에

새 포장도로가 생겼다. 여기가는 길은 워낙 바닥이 터프해서 피곤했었는데 짧은 구간이지만

포장도로를 달리니 기분이 너무 좋았다.


평일 한산한 오이도 빨간등대

오이도 등대를 지나 자전거길에 진입하는데 길 중간중간 바리게이트가 설치되어 있다.

아무래도 전동바이크 사고 같은게 많아서 설치한듯 하다.


한울공원에서 월곶사이의 공사가 끝나고 자전거도로가 연결되었다.

천민이네 집인 풍림아이원을 지나면 되는데 여기서 이어폰을 낀 보행자를 피하려다

벽에 팔뚝을 긁어서 찰과상이 생겼다. 급한대로 편의점에서 알콜스왑으로 소독을 한 후

갯골 생태공원으로 계속 진행.  오랜만에 라이딩이라 그런가 좀 덤벙댄듯 하다.


논이 보이는 보통천 자전거 길

갯골 생태공원을 지나 보통천 진입. 풍경이 좋다.

찰과상만 아니었으면 아주 기분좋은 산책이었을텐데. 그러고 보면 난 운동신경도

둔하고 처음 보는 길에선 꼭 뭔가 일을 치는 것 같다.


라이딩후 팔이 검게 탔다.

선크림도 발랐고 해가 아주 뜨겁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살이 탔다.

애플워치 덕에 팔목에 밴드가 생겼고 오늘은 로라용으로 쓰던 벤토 슈즈를 신고 나갔는데

아끼던 흰색 양말이 빨간색 깔창에 이염이 되었다. 아..로라 탈때 내 양말들이 이염이 되던 

이유가 빨간색 깔창때문이었구나. 이걸 이제서야 알다니.


다음에 나갈때는 날씨가 좀 더 선선하겠지. 그런데 선선해지면 라이딩을 할지 

조깅을 할지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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