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에 없던 내장내시경

 

동네 의원에서 고지혈증 약을 처방받으면서 6개월에 한번씩 혈액검사도

진행하고 있는데 다른 수치는 다 좋았지만 빈혈관련 수치가 안 좋은게 있었다.

의사 선생과 몇가지 얘기를 주고 받다가 분변잠혈검사를 해보자고 한다.

일명 대변 검사다.


사흘 뒤 분변잠혈검사에서 혈액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갑작스럽게

대장내시경을 준비하게 되었다. 안그래도 30대 후반에 하고 40대에는

한번도 하지 않아서 회사종합검진에 대장내시경을 넣어놨는데

좀 앞당겨서 동네의원에서 진행하기로 함.


병원에서 받아온 대장내시경 준비용 가루약

대장내시경 약을 받아왔는데 가루약을 받아왔다.

알약이 3만원 더 비싸서 가루약을 받아왔는데 왠지 실수한것 같다.

약상자를 보자마자 오래전에 했던 대장내시경 준비의 고통이 떠오르네.


대장내시경 준비용 물통

음식주의과 금식은 문제없었지만 

으아..약이 너무 맛없다. 토할것 같다.

예전에는 이 정돈 아니었는데 진짜 너무 역하다.

물 마시는것도 고통스럽다. 원래 이 정도였나?


대장내시경은 별일없이 진행.  점막절제술로 용종을 2개 제거했다.

사실 대장내시경 자체보다 보호자를 같이 데려가야하는게 난감했다.

독신에다가 식구들은 전부 고향에 있다보니 어떻게 아는 동생을 연차까지 

쓰게하면서 같이 가긴 했는데 다음부터는 힘들것 같다.

찾아보니 대장내시경은 비수면(비진정)으로 하면 보호자가 필수가 아니라고 하니

다음부터는 비수면으로 진행하는것도 생각해봐야겠다.


추가 - 

5월 10일 조직검사 결과 단순 염증성 용종.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