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만능 네트워크 플레이어 - WiiM Pro Plus

 

 책상위에서 쓸 용도로 언젠가 하나 사야지 했었던 윔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이제서야 달아줬다. 에어플레이를 위해 계속 사용중이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는

드디어 퇴역시킬수 있겠구나.

원래는 작년부터 윔 울트라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에어플레이 기능이 빠져서

애매했는데 그냥 작고 좀 더 저렴한걸로 가자싶어서 윔 프로 플러스로 구매.


Wiim Pro Plus 박스 로고사진

몇년전부터 중저가 시장을 초토화시키던 네트워크 플레이어라 무척 궁금했었다.

나야 네트워크 트랜스포터로 쓸 예정이라 dac 성능은 상관없는데

그걸 제외하고서라도 이 제품은 도대체 안되는걸 찾아보기 힘들정도로 

대부분의 스트리밍 커넥트와 홈 네트워크 연결 기능을 갖고 있다. 

거기에 앱은 굉장히 안정적이라 많은 사람들의 칭찬이 자자하고 가격조차 30만원대.


책상위에 배치한 Wiim Pro Plus

- 작고 심플한 플라스틱 박스 -


몇년동안 오렌더를 사용하면서 일체의 노이즈를 허용하지 않는 매우 깨끗한 음질이라는

부분에 공감하고 있지만 좋은 부품과 뛰어난 빌드마감, PC나 NAS를 대신하는 

음악전용 뮤직서버라는 기능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라는 간판때문에

네트워크 트랜스포트로는 지나치게 비싸지 않나하는 생각이 있었다.

윔 브랜드는 그와는 반대로 외관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줄여 오로지

잘 작동하는 기능과 저렴한 가격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서 먹고 사는듯하다.

오히려 각종 스트리밍 서비스의 라이센스를 생각해보면 이 제품의

단가라는게 남기는 하는건가 하는 생각마저 들 정도.


윔 프로 플러스와 사이러스 앰프

 - 사용하던 앰프와 잘 어울리는 블랙 디자인 - 


사용중인 사이러스 앰프가 제법 잘 만들어진 dac부가 있어서 동축연결을 한후 앱 셋팅을 했다.


최근들어 네크워크 플레이어에 돈을 들이는게 매우 아깝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전용 어플 때문이다.

예전 오포 소니카 dac의 경우 하드웨어 자체는 만족스러웠지만 회사가 하이파이 사업을

철수하면서 전용 앱에 대한 지원을 끊어버렸기에 버그해결이 안돼서 화가 났던 기억이 있다. 

현재 사용중인 오렌더 A200이나 그전에 사용하던 100h도 구입하고 만족하며 사용했지만 

전용 앱인 오렌더 컨덕터가 기능업데이트를 할때마다 되려 버그가 많아져 

갈수록 사용감이 떨어지는 상황을 겪고 있다.


윔도 어느순간 그렇게 될수 있겠지만 일단 현재로서는 앱이 매우 좋다.

네트워크 연결도 아주 깔끔하고 기능도 딱 있을것만 있고 빠르게 잘 작동한다.

작년까지 사용했던 벨칸토의 SEEK 앱이 연결성이 매우 좋아서 인상적이었는데

거기에 육박하는 아주 안정적인 좋은 앱이라고 생각된다.

인앱도 좋지만 스포티파이와 타이달 커넥트, 에어플레이2, 블루투스, NAS연결등도

매우 수월하게 잘 작동한다. 기능적으로 매우 뛰어난 트랜스포트다.


1.타이달 커넥트의 경우 PC는 문제없었지만 아이폰에서 찾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는데

ios에서 타이달앱을 재설치후 잘 연결되었다.

2. 재미있게도 룸보정 기능이 있는데 큰 효과를 못 느껴 만들었던 EQ는 꺼놨다.

나중에 제대로 다시 측정해보기로.


사이러스 i7-XR 앰프

작년에 샀던 사이러스 i7-XR은 만족스럽게 사용중이다.

하프사이즈의 기기를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역시 본격적인 하이파이 앰프라 그런지

소리가 무척 좋다. 그전에 계속 써오던 데논 소형앰프들과는 음질 음색에서 차이가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벨칸토 E1X를 인상적으로 사용해서 하프사이즈의 벨칸토 e.One.C6i도

언젠가 써보고 싶다.)


노트북, dac앰프,윔 프로 플러스

 - 어쩌다보니 검정색으로 깔맞춤중인 책상위 오디오 - 


윔 프로 플러스가 들어와서 책상오디오가 업그레이드 된 기분이다.

가격도 매우 좋은데 앱의 쾌적함과 기능성까지 상당히 좋아서 

왜 많은 사람들이 정식발매 전에 직구까지 해가며 썼는지 이해가 된다.

개인적인 유일한 단점은 본체에 전원이나 스탠바이 버튼이 없다는건데

자동대기가 있으니 그냥 계속 켜놓고 쓰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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