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CD 구입인지 모르겠다.
요즘은 레이블에서도 바이닐만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서 CD로 음반구입하는게 어렵다.
그리고 타이달에서 24bit의 음원을 듣거나 벅스에서 고음질 Flac을 사거나 하니까
CD 살일이 거의 없었는데 오랜만에 옛날 음반 두장을 샀다.
AIR - Moon Safari
MBC FM4U의 프로그램들이 이제는 취향에 맞지 않지만
새벽2시에 하는 김세윤의 영화음악은 종종 듣는다.
이 프로그램의 오프닝 타이틀 음악이 인상적이어서 검색해보다가
프랑스의 일렉트로니카 듀오 AIR의 'Ce Matin La'라는 걸 확인했다.
Flac 음원은 국내에서 파는 곳이 안보여 CD를 사자하고 찾아보니
뮤직랜드쪽에 새 제품이 남아있어서 겟.
Ce Matin La
Cowboy Bebop OST는 3장을 가지고 있었는데
마지막으로 비어있던 Vitaminless를 구입했다.
알라딘에서 중고로 구입할까 했지만 중고 가격이 너무 비싸서
인터넷을 뒤져서 새 CD를 구했다. 이렇게 해서 콜렉션 완성.
( 하지만 칸노 요코의 표절로 뒤범벅된 음반인걸 뒤늦게 알았다. )
몇년전부터 바이닐이 다시 유행하기 시작해 거의 대부분의 신작이나
구 명반들이 바이닐로만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바이닐은 비싸고
관리도 까다로운데다 자리도 많이 차지해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오디오는 감성비가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돈을 더 들여서 저품질의
음악을 듣겠다는건 한푼이 아쉬운 내 입장에선 이해하기가 어렵다.
아마 LP와 골프 이 두가지는 내가 평생 이해하기 싫은 허세 취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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