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VIII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 PS4 버전 플레이
요즘 신작 할만한게 없어서 이스 8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를 다시 해볼려고
PS4 디스크 버전을 중고로 하나 구입했다.
(일본에서는 올해 PS5 버전의 디스크판이 나왔지만 한국은 미출시)
2016년 말에 비타버전으로 플레이했으니 9년이나 되었네.
PS4 버전은 비타버전에서 다나 파트가 보강되어 2017년 출시되었다.
라크리모사 오브 다나 이후로 몬스트룸 녹스와 노딕스를 전부 플레이했지만
역시 이 8편의 플레이가 제일 경쾌한 느낌이 든다.
한 번 해본 게임이라 그렇게 느낄수도 있겠지만 메인 스토리 진행이 빠르고
사이드 퀘스트도 표류된 섬과 관련되어 있는 중요퀘스트가 대부분이라
군더더기가 없다. 쉽고 빠른 전투야 원래 이 게임의 최대장점이었고.
8편에서 제일 좋아한 캐릭터 락샤는 역시 찌르는 공격의 타격감이 매우 좋다.
그나저나 8,9편의 원화가 나크비는 페미질도 문제지만
그림이 그렇게 예쁘지 않고 결정적으로 캐릭터에 매력이 없다.
7편의 원화가였던 에나미 카츠미가 다시 작업했으면 아쉬움이 든다.
(에나미 카츠미의 캐릭터들은 심플하면서도 매우 고급스럽고 깔끔해서
게임 캐릭터 일러스트로 굉장히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노딕스를 그렸던 toi8도 개인적으론 아트집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주목하는 일러스트레이터지만 화풍 자체가 약간 거친 타입이라
이스시리즈와는 역시 안 어울린다.
이스는 그래픽 자체로 승부하는 게임이 아니라서 캐릭터 일러스트가
그래픽의 부족함을 커버해야 하는 막중함이 있는데 최근 10년간의 행보는 좀 안탑깝다.
분량뿐 아니라 다나에 대한 이미지도 내가 기억하던 것과 조금 달랐다.
속성별 공격스타일과 지하던전이 추가되어 플레이 타임이 늘어난 건 알겠는데
에타니아의 붕괴와 관련된 이야기는 왜 내가 제대로 기억을 못했지 싶을정도.
연출이 뭔가 추가돼서 그런가?
아무튼 예전에는 그냥 비운의 캐릭터라는 인상이었지만
생각하던것보다 훨씬 씩씩한 주인공이었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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